‘선홍빛 설렘’을 주제로 한 제 14회 하동 악양대봉감축제 및 제 1회 슬로시티 문화축제가 오는 11월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명품 대봉감의 고장인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22일 하동군 관계자는 “악양면청년회(회장 손종인)와 악양슬로시티위원회(위원장 강기용)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대봉감 시배지의 위상과 품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대봉감 홍보와 함께 슬로시티 문화축제를 겸해 풍성함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축제는 첫 날 오전 10시 학생풍물놀이 경연대회를 시작으로 관광객과 함께하는 레크리에이션, 슬로시티 전통체험, 하동군부녀회장단 노래자랑, 창원민속공연단 초청공연, 축하공연 및 지역 어울림마당이 열린다.
둘째 날은 오후 1시 길놀이에 이어 대봉감의 풍작을 기원하는 대봉제례가 거행되고 오후 6시엔 개막식과 대봉감 풍평회 시상식, 식후 행사로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초대가수 축하공연과 불꽃놀이가 이어진다.
마지막 날인 4일엔 대봉감 시식회를 시작으로 도전 골든벨, 관광객과 지역민이 함께하는 노래 한마당, 대봉가요제 결선 및 시상식, 참가자 모두가 하나 되는 어울림 대동한마당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 밖에도 이번 축제엔 대봉감 품평회 출품작 전시를 비롯 하동관광사진전, 슬로시티 전시관, 하동농특산물 명품전시관, 대봉곶감 전시.홍보 등 전시행사와 특산메뉴 장터, 대봉감 요리, 밤.고구마 구워먹기, 녹차 무료시음 등 다양한 먹거리도 선보인다.
또 축제 기간 대봉감 따기, 대봉곶감 깎기, 대봉 홍시먹기, 짚공예, 평사리들녘 걷기, 악양 보물찾기 같은 체험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과일 중의 으뜸은 감(柑)이요, 감 중에 으뜸은 대봉감’이란 말처럼 악양대봉감은 지리산의 맑은 공기와 토양, 풍부한 일조량, 섬진강의 맑은 물에서 생산돼 감칠맛과 색깔, 아름다운 모양 등으로 옛날부터 임금님 진상품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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