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차 국제적조회의가 중반에 접어들면서 유해성 적조에 대한 방제대책과 건강한 해양생태계를 위한 국가 간의 연계 협력방안 등이 다채롭게 쏟아져 나오고 있다.
특히 지난달 31일 회의 참석자들이 경남의 수려한 해안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장사도 문화탐방 중 해상에서 펼쳐진 황토살포 방제시연은 참석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통영유람선 ‘해피킹’ 선상에서 문화탐방 참가자 350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10여척의 방제선이 동원돼 황토를 살포하고 통영해경 방제정 등이 황토를 분산해 실제 시연장면을 연출했다.
이 자리에 참가한 많은 해외 과학자들이 관심을 표명했다.
해외 과학자들은 추운 날씨에도 선상에서 황토살포를 유심히 지켜보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한 미국인 과학자는 “과학적인 연구를 통해 실시하는 한국의 황토를 이용한 적조방제 방법이 매우 놀랍고 잊지 못할 광경이었다”고 말했다.
황토살포에 의한 적조방제는 현재까지 개발된 여러 제품 중 가장 친환경적인 물질로 해양 생태계에 대한 영향이 거의 없어 경남도에서 적조방제 방법으로 주로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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