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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 모래유실 방지 안간힘
  • 김종필
  • 등록 2012-11-07 16: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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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창포해수욕장 1.5km 구간에 5m 간격으로 100여개의 비사방지 모래포집기 설치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한 충남 보령시 소재 무창포해수욕장에 비사방지 모래포집기가 설치된다.
 
보령시 웅천읍(읍장 조태현)에서는 무창포해수욕장의 옛모습을 살리기 위해 지난 1일부터 무창포해수욕장 백사장 1.5km 구간에 겨울철 모래유실 방지를 위해 길이 5m의 모래포집기 100여개를 설치하고 있다.
 
이번에 설치되는 모래포집기는 대나무를 엮어 5m 규격으로 만들어져 겨울철과 봄철 건조한 바람으로 인한 해수욕장 모래유실을 방지할 뿐만 아니라 주변 상가 등에 모래피해를 최소화하게 된다.
 
또 모래포집기 설치로 매년 1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가 예상된다. 모래가 많고 해수욕장이 아름다워 서해안에서 가장 먼저 개장됐던 무창포해수욕장에는 해수욕장이 개발되면서 고운 규사 모래가 바람에 날리고 파도에 휩쓸려가면서 매년 1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2500톤 분량의 모래를 보강했으나 모래포집기 설치 이후에는 모래보강사업을 하지 않게 됐다.
 
해수욕장의 모래는 겨울철에 바다에서 육지 쪽으로 부는 바람과 건조한 날씨로 인해 모래가 육지 쪽으로 이동하게 되며, 이 모래가 다시 여름이 되면 바다 쪽으로 부는 바람과 빗물로 인해 해수욕장으로 쌓이는 순환이 이루어져야 하나 해수욕장이 개발되면서 바다로 유입되는 경로가 차단돼 모래가 유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웅천읍에서는 2006년부터 해수욕장에 모래포집기를 설치해 모래가 육지로 이동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모래유실을 방지해 오고 있다.
 
웅천읍에서는 무창포해수욕장이 개장되기 전인 5월경 장비를 이용해 모래포집기에 쌓여진 모래를 백사장에 옮기는 작업을 하게된다.
 
조태현 웅천읍장은 “무창포해수욕장은 지난 2004년에 총 연장 1.5km의 옹벽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사면 매트리스를 조성해 모래유실을 최소화했으며, 최근부터 모래포집기를 설치하는 친환경 복원사업을 펼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 무창포해수욕장이 고운 모래로 가득찬 백사장으로서 옛 모습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창포해수욕장은 서해안에서 가장 먼저 개장(1928)된 해수욕장이며, 한달에 4~5차례씩 해변에서 석대도까지 1.5km에 이르는 바다가 갈라지는 한국판 모세의 기적이 나타나 유명세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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