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2013년도 예산안을 총 9,017억원 규모로 편성해 지난 19일 평택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2013년도 예산안은 올해 당초 예산 9,694억원보다 677억원이 감소한 것으로, 그중 일반회계는 204억원이 증가한 7,217억원, 특별회계는 881억원이 감소한 1,800억원 수준이다.
내년도에는 국내경제의 회복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지방세는 소폭(4.8%)의 증가가 예상되나, 세계경기 둔화, 고유가 지속 등으로 대내외 여건이 악화될 경우 경기 회복의 불안 요인도 상존하는 상황으로 전망하고, 계획적이고 합리적인 예산편성으로 효율적인 재정운영을 도모하여 지역성장 잠재력 개발과 미래를 대비한 투자확대에 가용재원을 배분하였다.
일반회계 세입예산의 분야별 규모는 지방세 수입 2,568억원, 세외수입 686억원, 지방교부세 1,012억원, 재정보전금 482억원, 국/도비보조금 2,354억원,지방채(차환) 115억원 등 총 7,217억원을 편성했으며, 이는 2012년 당초예산 7,013억원 대비 204억원(2.91%)이 증가한 규모이다.
분야별 주요 세출예산은 ▲영·유아 보육료 지원, 저소득층 생활안정 지원,기초노령연금, 장애인 연금, 출산장려금 지원, 국가보훈대상자 명예수당(참전유공자포함)등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과 보건·복지 분야에 올해 당초예산 1,742억원보다 272억원(15.6%)이 증가된 2,014억원을 편성하고 ▲안중레포츠공원 조성 등 체육시설 확충과 장당도서관 건립, 한국소리터 신축, 문화예술 진흥과 전통문화 보존 등 문화?관광 분야에 385억원 ▲초등학교 및 중학교 무상급식비 지원, 교육경비 보조금 지원, 평생학습도시구현 등 교육분야에 200억원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및 가로청소 민간위탁, 음식물쓰레기 처리, 경유차 저공해 사업, 어연·한산지방산업단지 폐수종말처리장 차집관로 1단계 교체 등 환경분야에 506억원 ▲쌀소득등 보전직접지불제, 슈퍼오닝쌀 생산단지 지원사업, 대구획경지정리사업, 농촌생활환경 정비사업, 유기질비료지원, 벼 못자리용 상토지원, 가축분뇨 자연순환사업, 조사료생산기반 확충, 우수축산물 학교급식지원 등 풍요로운 농촌 만들기에는 461억원 ▲고덕국제화지구 일반산단 폐수종말처리시설 설치 및 공업용 수도 건설사업, 송북동 아케이드 설치,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등 산업 및 중소기업 분야에 136억원 ▲평택호 횡단도로 개설 등 도로개설 및 확·포장, 주차장 조성, 운수업계 유가 보조금 지급 등 신속하고 편리한 교통도시구축을 위해 1,132억원 ▲모산골 평화공원 및 부락산 분수공원, 학현도시자연공원 조성 등의 도시공원 조성과, 마을회관 신축 및 개축, 국제커뮤니티프라자 조성사업, 소하천정비사업 등 지역의 체계적인 균형발전 구축에 637억원을 편성했다.
예산(안) 편성과 관련해 시 관계자는, “다른 자치단체에 비해 한달 정도 빠른 7월초부터 예산편성을 준비하여 예산에 대한 낭비?비효율성을 차단하고, 건전재정운용을 위해 경직성 경비 예산 증가 및 지방채 신규발행을 억제하여, 시민의 세금이 한 푼이라도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재정의 효율성과 원활한 시정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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