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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흥산 사랑나무의 매력에 빠지다
  • 최철규01
  • 등록 2012-12-05 17: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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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여 10경 지정…1400년전 백제역사의 발자취 느끼고 마음의 여유 담아

"성흥산

▲성흥산 사랑나무.


부여군은 최근 관광 활성화를 위해 부여의 대표적인 역사 문화자원과 아름다운 지역의 명소를 엄선해 부여 10경을 새롭게 지정했다.
 
새롭게 지정된 부여 10경은 부소산 낙화암, 궁남지 사계, 성흥산 사랑나무, 정림사지 5층석탑, 만수산 무량사, 서동요 테마파크, 백제 왕릉원, 천정대 백제보, 백마강 수상관광, 백제문화단지 등으로 앞으로 부여를 대표하는 명물로 재탄생할 예정인 가운데, 10경 중 부여 임천면 군사리에 소재한 성흥산 사랑나무가 요즘 예술적인 자태를 자랑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해발260m 정도의 야산에 위치한 성흥산 사랑나무는 수령이 400여년이 된 것으로 추정되는 느티나무로 부여군 향토유적 88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백제 동성왕 때 쌓았다는 성흥산성이 사랑나무 주변을 감싸고 있다.
 
‘사랑나무’라는 이름은 언제 붙여졌는지 확실하지는 않으나 서동요 방영 이후 서동과 선화공주가 사랑을 나누었다 하여 최근에 붙여졌고 계백, 대왕세종, 여인의 향기, 신의 등 사랑을 주제로 한 내용의 드라마들이 촬영되어 새로운 인기 촬영지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각지에서 찾아온 연인과 부부, 가족, 관광객들의 입소문을 통해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장소가 됐다.
 
임천면사무소 뒤편 쪽으로 성흥산에 오르다 보면 돌계단에 이르고 계단을 따라 올려다 보면 정상에 사랑나무가 눈에 들어온다.
 
천천히 돌계단을 따라 정상에 올라서면 사방이 막힘 없이 확트인 전경이 마음의 답답함을 떨쳐버리게 하고, 사랑나무 아래 야트막한 능선과 금강줄기, 시가지의 절경을 한눈에 바라다 볼 수 있어 이곳에서는 일출과 일몰을 구경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특히, 사계절 어느 계절 빠지지 않고 시원함과 풍성함 나무가 주는 여유로움과 친근함을 느낄 수 있는 사랑나무는 포토존에서 볼 때 오른쪽 가지가 하트모양을 그리고 있어 연인들이 사랑을 맹세하고 싶어지는 장소이기도 하다.
 
사랑나무에서 만난 사진 애호가는 “전국 어디를 돌아봐도 이곳처럼 아름다운 장소는 쉽게 찾아보기 어렵다며 이곳은 부여에서 잘 보존해야 할 명소”라고 말하고 “요즘 날씨 좋은날 오후 4시 30분경 이곳에 올라 저녁 노을과 사랑나무 아래에서의 연인을 사진에 담는다면 한폭의 풍경화를 넘어 예술의 경지에 이른다.”고 극찬했다.
 
한편, 사랑나무에서는 매년 1월1일 해맞이 행사가 열리고 4월에는 700년 사직의 백제가 멸망할 당시 임천 성흥산성에서 나당연합군에 대항하여 목숨을 바친 백제 무명장졸들의 충혼을 기리는 임천충혼제가 열리고 있으며 주변에는 대조사 및 1400년전 백제역사의 발자취를 찾아볼수 있는 성흥산성 솔바람길과 성곽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 백제의 역사와 정신을 엿볼수 있고 마음의 여유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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