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부천전북도민회 서포터즈 출범으로 출향민 결집
전북을 연고로 하는 프로야구 제10구단 구단주로 국내 재계 순위 30위 부영그룹이 확정된 가운데 타 지역에 거주하는 출향인사들도 10구단 유치에 힘을 보태고 나섰다.
가장 먼저 재부천전북도민회(회장 송용재)가 지난 6일 회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프로야구 제10구단 전북 유치를 위한 서포터즈 발대식을 가졌다.
송회장과 회원들은 발대식에서 “고향 전북에 프로야구단이 유치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활동과 도우미 역할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재부천 전북도민회의 서포터즈 발대식은 타 지역 출향 도민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재경전북도민회(회장 송현섭)를 비롯해 전국 10개 시도에 20여개 전북도민회와 호남향우회가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재부천전북도민회를 중심으로 경기도에만 5개 도민회와 향우회가 조직돼 있다.
전국적으로 350만 명 정도에 이르는 출향 전북도민들의 조직을 활용할 경우, 전북이 수원에 비해 관중 동원 능력에서 뒤진다는 주장도 불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프로야구 9개 구단은 11일 제10구단 창단 여부를 논의키로 함에 따라 전라북도의 유치 행보에도 가속도가 붙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