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작년 12월 도내 중소 항공 업체들이 중국의 서안, 선양, 성도 지역 항공 업체를 방문하여 타겟 마케팅을 실시한 이후 도내 항공 관련 중소기업들과 수출 상담을 위한 중국 항공 업체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5월 중국의 서안ㆍ성도 항공사가 도내의 수성기체 등 도내 항공 중소기업들을 방문하여 수출 상담을 한 이후 10월에는 경남사천항공우주엑스포와 연계한 국제 심포지엄 및 수출 상담회에도 중국 업체들이 참석하여 우리 중소기업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보인 바 있다.
이어 12월 17일, 18일 양일간에 걸쳐 중국 하얼빈에 소재하는 에어버스사와 중국 업체 간의 조인트 벤처 회사인(에어버스가 지분 20%) HMC사에서 도내 소재 율곡 등 6개 업체를 방문하여 수출 상담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방문은 경남항공부품수출지원단의 주선에 의해 이루어졌는데 HMC사는 지난 수개월간에 걸쳐 우리 업체들과 NDA(기밀 유지협약)를 체결하고 제안 요구서를 발행하는 등 적극적인 부품 구매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HMC사가 방문하는 도내 6개사는 이미 가격 제안서를 제출하였으며 방문결과에 따라 항공부품수출계약 가능여부가 주시된다.
최근, 중국은 항공 산업 발전을 위하여 국가적인 차원에서 많은 투자를 하고 있으며, 지금까지의 군용항공기 생산 위주에서 벗어나 민간항공기 개발에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08년 민간항공기 개발 및 최종 조립을 위한 COMAC사를 상하이에 설립 후 ARJ 21, C919 등 독자적인 민간항공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보잉사 및 에어버스사를 비롯한 대형 항공기 제작사들은 세계 제1의 항공기 소요국인 중국 시장을 위하여 중국 항공기 제작사들과 손잡고 많은 물량의 항공기 및 부품을 중국내에서 생산하고 있다.
한편, 경남도는 스피릿사와는 (주)아스트가 항공기 꼬리 부품 공급을 계약체결[2013년부터 10년간 1.5억 불(1천650억 원)], 올해 5월에는 (주)샘코와 항공기 비상도어 관련 부품 수출계약[2천8백만 불(315억 원)]을 체결하는 등 도내 항공중소기업체들의 해외 수주가 이어지도록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경남도는 수출지원단을 중심으로 중국 항공 업체에 대한 타켓 마케팅 실시, 중국 기업들의 잇단 방한 지원, 중국 항공 전시회 및 컨퍼런스 참석 등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과 중국업체를 연결하여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문의 : 전략산업과 항공산업담당 강두순(☎ 055-211-26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