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북도, ‘2013년 독도 국제법 세미나’ 개최
  • rlagmlwls
  • 등록 2012-12-24 16:53:00

기사수정
경상북도는 12. 24.(월) 호텔 인터불고에서 철저한 독도 영토관리를 위한 ‘2013년 국제법으로 보는 독도, ICJ 그리고 국제홍보’ 학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경북도가 주최하고 (재)안용복재단이 주관한 이번 세미나는 2008년부터 구성된 경상북도 독도수호법률자문위원들이 국제법적 관점에서 2013년도 독도 이슈를 전망하고 경상북도 차원에서의 정책적 대응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었다.

이번 세미나 사회를 맡은 국제상설재판소(PCA) 재판관, 한국외국어대학교 이장희 교수는 행사에 앞서, “독도가 한국 땅이란 국제법적 논거는 이미 충분하다”며, “이제는 일본의 양심세력들에게 이러한 사실을 전달하고 그들이 일본 여론을 바꾸고 일본 정부를 바꾸도록 도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박배근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국제법적 대응은 기본적으로 중앙정부의 대응이며, 포괄적이고 총체적인 관점에서 한일관계의 부분 문제로서의 독도문제로 접근이 필요하다”며, 경상북도의 대응 관련 “외통부와의 긴밀한 협조를 강조”,하고 “현상변경이 필요한 것은 일본”이라고 밝혔다.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 이용호 교수는 “국제사회의 일반적 반응이 ‘한국은 왜 ICJ에 의한 해결을 주저하는가?’에 있다면, 최소한 우리 정부는 ICJ에 의한 해결을 거부하는 논리를 계발하여 국제사회에 홍보하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의 박찬호 교수는 2011년 미국 뉴저지 일본학교 독도 왜곡교과서 사용 관련 소송을 소개하며, “해외에 독도 왜곡 대응을 위한 법률네트워크를 조직하여 대응”하고, 또 “독도관련 연구원을 해외에 상주시키고, 울릉도·독도 국제문화행사의 정례화 및 동해 표기 문제도 시급히 해결되어야 과제”라고 말했다.

주목할 만한 내용으로 지방정부차원의 독도정책이 갖는 국제법적 의미에 대한 분석도 나왔다.

국회 입법조사처 정민정 입법조사관은 “국제법 법리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를 구별하지 않고, 중앙정부의 행위이든 지방정부의 행위이든 모두 해당 국가의 행위로 귀속된다”며, 경북도의 독도정책의 국제법상 의미를 밝혔고, 더불어 “지방자치법을 볼 때, 국제산건으로 비화될 수 있는 가능성만으로 지방자치단체의 소관업무와 관련된 독도 정책을 제한할 근거는 없다”고 말했다.

독도 국제홍보와 관련하여 한동대학교 국제법률대학원 이희언 교수는 “일반 외국인에게 독도와 국제법만으로 독도홍보는 한계가 있다”며, “보다 전략적으로 해외 로스쿨을 상대로 한 홍보가 필요하다”고 했다.

또한, 독도조사연구학회 엄정일 회장은 “한국은 충분한 실효적 지배를 하고 있어 독도에 새로운 건축보다는 국제법 논리의 개발이 요구되는 것이다”고 했다.

발표 이후에는 독도 관련 국제법 분야의 권위자인 단국대학교 김석현 교수를 좌장으로, 경북대학교 채형복 교수, 대구대학교 최철영 교수, 동북아역사재단 홍성근 연구위원, 대구변호사협회 독도특위 최봉태 변호사 등 법률자문위원들이 열띤 토론을 펼쳤다.

경상북도 민병조 환경해양산림국장은 “독도를 사랑하는 국제법 권위자들과 함께 한 뜻 깊은 자리였다”며, “독도는 국제법적으로도 일본의 우위에 있으나, 일본의 터무니없는 주장에 대한 반박과 대응은 필요한 것”이라고 했다. 또, “새해에도 세계인과 함께하는 문화예술의 섬, 독도를 알리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설악산 대청봉 높이 1,708m의 대청봉은 설악산의 최고봉이자 대한민국에서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면적이 400㎢에 달하는 설악산국립공원의 주봉으로 내설악·외설악의 분기점이 된다. 대청봉을 기준으로 서쪽 인제 방향의 내설악, 동쪽 속초·고성 방향의 외설악이 구분된다. 천불동계곡, 가야동계곡 등 설악산에 있는 대부분의 ...
  2.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K-문화의 위상 드높여대한민국 최초로 아이돌이 아닌 트로트 가수로서 세계적인 패션 무대에 오른 가수 한강씨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한강은 지난 4일 오전, 프랑스 파리로 출국하여 6일 열린 2026 S/S 파리 패션위크 'HEILL&WINNE' 컬렉션에서 모델로 런웨이에 서는 이례적인 행보...
  3. ‘트라우마’→‘마음 멍’ 한글날 넘어 삶 속으로 스며든 울산 한글교육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한글날을 맞아 학생, 교사, 전 직원이 함께 우리말 사랑을 실천하고, 바르고 아름다운 언어생활 문화를 조성하고자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학생 주도 우리말 순화 운동’과 ‘교원 주도 우리말 교육 활성화’로 올바른 언어 사용 문화를 지역사회에 확산하는 데...
  4. 울산교육청, 추석 앞두고‘청렴 서한문’ 발송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추석을 앞두고 1일 울산 지역 전 교육기관과 학교 교직원들에게 청렴 의지를 다지는‘청렴 서한문’을 보냈다.      이번 서한문은 다가오는 추석에 공정한 업무 수행을 저해할 수 있는 불필요한 선물 관행을 근절하고, 모든 교직원이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을 실...
  5. 신정2동 유은영 24통장, 이웃돕기 성금 100만 원 전달 [뉴스21일간=김민근 ] 신정2동 유은영 24통장은 2일 홀로 추석 명절을 보내는 관내 독거 어르신을 위해 이웃돕기 성금 100만 원을 신정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김양언·이춘수)에 기탁했다.      유은영님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지원하는「사랑의 도시락」배달 봉사를 10년 이상 해오면서 지역 내 취약계층 어르신...
  6. 울산해경, 연안안전사고 위험예보제 ‘관심’ 발령 [뉴스21일간=김민근 ]울산해양경찰서(서장 안철준)는 오늘(3일)부터 내일(4일)사이 동해남부 및 울산앞바다 해상 기상악화 전망에 따라 “연안안전사고 위험예보제*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연안해역 사고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기상청에 따르면, 서해남부 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남서풍이 매우 강..
  7. 울산해경, 추석명절 어려운 이웃 위문 [뉴스21일간=김민근 ]울산해양경찰서(서장 안철준)는 2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관내 거주중인 어려운 이웃을 찾아 위문금을 전달하며 따뜻한 마음을 나눴다.    이번 위문금은 울산해경 직원들이 매달 급여에서 조금씩 모아 총200만원을 마련하였으며, 지역 내 어려운 이웃(9세대)에게 나눠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울산해경 관...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