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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주 치우고 보행권 확보
  • 이정수01
  • 등록 2012-12-27 21: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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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수정구가 KT와 협력해 인도에 난립해 있던 전신주 4개를 최근 정리해 시민들의 보행권을 확보했다.

정리한 전신주는 단대동 주택가 주차장 입구나 골목 한가운데 세워져 차량통행과 주민들의 보행을 힘들게 하던 시설로, 난립한 전기·통신 시설 문제점까지 겹쳐 그동안 민원이 끊이질 않았다.

수정구는 KT와 수차례 회의를 갖고 지난 9월 21일 시설물 이전 등에 협의했다.

KT는 전신주 4개중 1개를 이설하고 3개 선로를 지중화했다.

수정구는 이설한 전신주 자리를 메우고 주변 인도 폭을 넓혀 쾌적한 환경에서 주민들이 통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설 협의 후 20일 만이다.

주민 유영규(55세) 씨는 “길을 가로막던 전신주 때문에 생활 불편이 이만저만 아니었다”면서 “훤해진 골몰길을 보니 앓던 이가 빠진 것처럼 속이 시원하다“고 말했다.

수정구는 최근 전수 조사에서 주민 통행에 불편을 주는 것으로 나타난 신흥동과 태평동 지역 전주 9개와 시흥동과 수진동 지장물 2개도 내년도 상반기에 이설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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