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도시관리공사(사장 성주현)가 운영하는 고양시민의 생활체육공간인 고양체육관은 중앙 로비의 유휴 공간을 적극 활용하여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9월 체육관 중앙 로비에 마련된 북카페 ‘책 읽는 쉼터’는 남녀노소 누구나 여유롭게 독서를 즐길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체육관의 명소로 자리잡았다. 북카페는 체육관 이용 회원 간의 소통 공간으로도 손색이 없어 옹기종기 모여 앉아 차를 마시며 담소를 즐기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현재 비치되어 있는 약 4000여권의 도서는 공사 직원들과 체육관 이용 회원들의 자발적인 기부 참여로 전량 충당되었다. 현재까지도 기부 행렬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서가 확장이 예정되어 있는 상태이다.
이와 함께 매월 ‘행복한 동행’이라는 주제로 작은 음악회를 개최하면서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체육관 시설의 활성화를 추구함과 동시에 문화적 혜택을 누리기 힘든 사회 취약 계층을 보다듬는 기회를 마련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 추후에는 관내 동호인 및 학생 작품 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그 밖에 고양시 브랜드 상품관과 특산물 판매대를 설치하여 시민들에게 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관내에서 생산된 양질의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비어있던 실내 벽면을 홍보의 장으로 활용하여 고양오리온스, 고양원더스, 고양 Hi FC 등 3대 스포츠를 아우르는 스포츠 메카 도시로서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도록 관련 사진을 걸어두었다.

중앙 로비의 유휴 공간을 적극 활용한 이러한 노력들은 그 동안 다소 어두웠던 체육관 로비의 분위기를 전환시키는 동시에 복합문화체육공간으로의 발전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평소 체육관을 이용하는 한 시민은 “전국 최고라고 할 만한 훌륭한 시설에 비해 중앙 로비가 다소 허전한 느낌이었다.
이제는 운동도 하고 문화 생활도 누릴 수 있는 고양체육관이 내 집 같이 안락한 느낌이 들어 저절로 찾아오고 싶은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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