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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 장병호씨 사회봉사부문 자랑스런 충남인 수상
  • 장선익
  • 등록 2013-01-04 14: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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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삼터 공원부지 기증 등 기부문화 확산 기여
금산군 남이면 흑암리 장애우 평등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장병호 원장이 ‘자랑스런 충남인(사회봉사 부문)’상을 수상했다.
 
장 원장은 인삼농자재 기업체를 운영하면서 만학의 길을 걸어온 독지가다.
 
사업을 병행하면서 50세가 넘어 중부대학교에서 노인복지학을 전공했다. 사회환원의 기회를 모색하던 중 2009년 9월부터 남이면 흑암리 장애우평등학교 운영을 맡았다.
 
자비를 들여 장애우학교의 부채를 해결하고 10명의 1급 장애우들에게 회계, 행정, 자재, 환경 등 각각의 자율적인 임무를 부여해 운영의 활성화를 꾀했다.
 
매년 2000여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아내 임예순씨도 부엌살림을 맡아 가족들의 먹거리를 뒷받침하고 있다.
 
학교운영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공무원과 교사, 군의원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를 설치했다. 금산읍농협 김일생 조합장을 비롯한 50명이 참여하는 후원회가 조직돼 힘을 보태고 있다. 현재 적립된 기금이 1억원을 넘어섰다.
 
장애우평등학교의 특징은 장애우 학교의 설립 목적에 걸맞도록 자율성에 기본원칙을 두고 운영된다는 점이다.
 
장애인을 통제하고 수용하는 곳이 아니라 각자의 개성을 존중하고 삶의 가치를 부여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림, 목공예, 박공예 등 취미와 창작활동이 가능하도록 시설을 보완하고 계절별로 작품전시회(4회), 사물놀이 여름캠프(2회), 시집발간(3권), 작은 음악회(3회) 등을 열어 소통의 기회를 마련했다.
 
최근에는 장애우들의 재활의지를 북돋우기 위해 자활사업을 시작했다. 인삼철재지주에 들어가는 나사를 조립하는 일로 1인당 한 달 평균 40~50만원의 수입이 돌아간다.
 
학교 교실을 주민들의 농악연습실로 개방하고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건강프로그램도 이곳에 운영되도록 배려했다.
 
작품전시회, 음악회 등 크고 작은 행사는 준비에서 마무리까지 주민들과 함께하고 사물놀이 강좌, 풍물놀이 수업, 계절 캠프사업 등 자체 프로그램 운영으로 문화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기부문화 확산에도 힘써왔다. 금산인삼의 발원지인 개삼터 공원화 사업을 위해 부지 3000여㎡을 희사했으며 고향인 남이면 성곡리에 의용소방대 성곡지소를 지어 헌납했다.
 
금산교육사랑장학재단과 공동모금회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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