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東方의 12번째 전사들, 레바논에 ‘平和의 불’ 밝힌다”
  • 김만석
  • 등록 2013-01-17 10:46:00

기사수정
  • 조정환 육군참모총장 주관, 17일 동명 12진 환송식 가져
?“레바논에 평화를”, “조국에 영광을!”

?1월 17일(목) 오후, 제7공수여단(전북 익산 소재)에서 동명부대 12진 파병 환송식이 열린다.

 조정환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거행되는 이날 환송식에는 파병준비단장 문병권(육사 #50) 중령을 비롯한 308명의 파병장병과 가족, 군 관계자 등 약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힘찬 출발을 다짐한다. 

?동명 12진 장병은 제7공수여단 31대대(모체부대)와 의무·헌병·정비·수송 등 작전지원부대로 편성되었으며, UNIFIL(United Nations Interim Force in Lebanon)의 일원으로 작전지역 내에서 불법 무장 세력의 유입을 차단하고 활동을 억제하는 감시·정찰 임무수행과 함께 주민 친화형 민사작전을 수행한다.

?평균 9: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12진 장병들은 지난해 12월 17일부터 5주간 파병임무 수행에 필요한 상황별 전술훈련과 기능별 주특기 민사과제 교육 및 이슬람 문화와 아랍어 교육 등 각종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이번 12진에는 앞서 동명 9진에서 임무를 수행했던 37명과 이라크 및 동티모르 파병경험자 6명 등 전문성을 갖춘 해외파병 유경험자들이 다수 있어 레바논 현지 조기적응 및 즉각적인 임무 수행태세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파병 장병 중에는 이색 경력을 가진 인원도 포함돼 있다.

 작전 1지역대 정작담당관 김태진 상사 등 3명은 代를 이어 해외파병에 선발되었으며, 군수사령부 김철환 대령(육사#41) 아들 김재형 일병(23세, 통역병) 등 현역 육군 군인 자녀 10명도 파병 길에 오른다.

?본부중대 김하늘 일병(25세, 사우디 아라비아 이슬람 메디나 대학)은 아랍어 전공의 특기를 살려 아랍어 통역병으로 선발되었으며, 국제정치 및 정세 분야를 전공한 전홍근 일병(23세, 영국 옥스퍼드 대학) 등 해외유학파 장병 33명도 어학특기 및 전문성을 해외에서 발휘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전 일병은 “반기문 UN 사무총장처럼 국제무대에서 대한민국을 빛나게 만드는 것이 내 꿈”이라며 “UN마크와 태극마크를 동시에 달고 활동하는 대한민국의 특사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레바논의 평화와 조국의 영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한민국 국군 파병 역사 20주년을 맞아 동명부대는 2007년 이후 지금까지 6년간 3,800여명이 임무를 수행한 최장기 UN PKO 파병부대로 역사에 기록된다.

?지난해 12월까지 동명부대는 인도적 지원사업 146건, 레바논軍 지원사업 46건 및 의료지원 50,000명 등 적극적인 민군작전을 통해 UN평화유지군과 현지인들에게 ‘신이 내린 선물’(이슬람에서 알리가 직접 보내준 선물이라는 뜻으로 최고의 감사표현)로 불리우며 레바논인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날 환송식에서 조정환 육군참모총장은 격려사를 통해 “동명부대는 36개 파병부대 가운데 가장 모범적으로 평화유지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최고의 부대로 평가받고 있다”며, “여러분 모두가 대한민국 국군 전체를 대표한다는 소명감과 자부심을 갖고 각자가 ‘제자리’에서 ‘제몫’을 다함으로써 동명부대의 빛나는 명예와 전통을 계속 이어가 줄 것”을 당부했다.

?환송식을 마친 동명 12진 장병들은 최종 점검을 마치고 2개 제대로 나뉘어 1월 28일과 2월 6일 각각 레바논으로 출국한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6.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7.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