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고양시, 신곡수중보 연구용역완료와 한강철책선 제거에 따른 활용방안 연구용역 착수
  • 안홍필
  • 등록 2013-02-14 13:27:00

기사수정

고양시(시장 최성)는 지난 2012년 7월30일 신곡수중보에 대한 ‘신곡수중보 관련 수리·수문 및 환경생태 영향검토 용역’을 국내최초로 유도에서 팔당댐, 통일대교까지 모의를 실시하는 연구용역을 완료하였으며, 환경(시민)단체, 관련전문가의 의견수렴을 거치는 등 객관성과 전문성을 확보하는데 노력하였다.
 
연구용역 결과를 보면, 신곡수중보를 한강하류로 이전할 경우 장항습지면적이 3.7㎢에서 1.7㎢로 축소되어 최대 54% 습지면적이 축소될 것이며, 한강평수위도 2.1m가 높아지는 등 생물다양성도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되어 현재 상황보다 수리학적, 생태환경적으로 불리, 편익은 거의 없고 장항습지를 비롯한 한강하구 전체에 미치는 손실이 크다는 연구용역 결과가 나왔다.
 
이번에 실시된 연구용역은 한강하구를 연구하는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그간 일부에서 장항습지가 계속 확장된다고 주장하였으나, 실제 그렇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었고 김포시 제방세굴은 장항습지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부족한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김포 쪽의 대규모 준설은 중단되어야 된다는 결과도 내놓았다.
 

 
연구용역결과는 지난 2012년 10월 관계기관 국토해양부, 서울지방국토관리청, 서울시, 김포시, 파주시에 송부하여 한강하구의 바람직한 관리방안을 제시한바 있다.
 
아울러 금년도에 서울시에서 ‘신곡수중보와 잠실보에 대한 영향분석 연구용역’이 착수될 예정으로 고양시에서는 앞으로 서울시와 긴밀히 협의하여 한강의 생태가 잘 보존될 수 있는 방향으로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환경단체 등의 수중보 철거 주장에 대하여는 수중보가 설치(‘88년)된 이후 수십 년간에 의하여 형성된 한강하류에 대하여 구조물을 철거할 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은 모의실험 또는 데이터에 의한 결과 예측치로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상황과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많은 연구용역을 토대로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이다.
 
고양시에서는 한강의 생태를 보전, 복원하는 한강둔치 활용방안과 한강의 종합적인 단기, 중.장기 관리계획을 수립하는 ‘한강철책선 제거에 따른 활용방안 연구용역’을 2013년 1월28일 착수하고 2월7일 착수보고회를 개최하였으며, 금년 8월까지 연구용역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강은 침략사 등의 역사의 현장이고 살아있는 이야기가 있는 곳으로 평화공원의 장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 환경(시민)단체, 관련전문가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반영하고 장항습지의 생태관광, 시민휴식공간 등도 중요하지만 한강을 서울시와 유사하게 예쁘게 만들게 아니라 현재 생물다양성이 잘 보존된 한강하류의 본연의 모습을 활용한다면 그것이 관광자원이고 경쟁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료 제공 : 환경생태국 생태하천과 (담당자 박재훈 ☎ 8075-2751)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6.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7.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