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그날들’의 제작발표회가 2월 14일 대학로 뮤지컬센터 중극장에서 열렸다. 이 행사에는 장유정 연출, 장소영 음악감독을 비롯해 배우 유준상, 오만석, 강태을, 최재웅, 지창욱, 방진의, 김정화, 서현철, 이정열, 김산호, 박정표가 참여했다.
뮤지컬 ‘그날들’은 故김광석의 음악이 뮤지컬로 다시 태어난 작품이다. 이 작품의 제작발표회에서는 모든 배우가 넘버를 부르며 훈훈한 무대를 선사했다.
이 작품은 연출가 장유정이 선보이는 5년 만의 신작이다. 이번 공연에서 장유정 특유의 이야기 구조로 탄탄한 캐릭터와 미스터리한 작품 구성을 선보인다.
작품은 청와대 경호실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한중수교 20주년 기념행사가 한창 준비 중인 때, 대통령의 막내딸 한나와 수행 경호원 대식의 행방이 묘연해진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경호 과장 정학의 앞에 대통령 전담 요리사 운영관이 20년 전의 사건 이야기를 꺼내놓는다. 정학은 꺼내고 싶지 않았던 그날의 진실을 떠올리게 된다.
뮤지컬 ‘그날들’에서는 김광석의 다양한 음악들을 만날 수 있다. 뮤지컬넘버로 새로운 변신을 꾀하는 노래들로는 ‘이등병의 편지’, ‘변해가네’, ‘나무’, ‘서른 즈음에’, ‘사랑이라는 이유로’, ‘먼지가 되어’, ‘그날들’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뮤지컬 ‘그날들’은 4월 4일부터 6월 30일까지 대학로 뮤지컬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