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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강화 실종 모녀’ 종교단체 연관성 주목
  • 특별취재부
  • 등록 2008-06-24 09: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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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은행에서 현금 1억원을 찾아간 뒤 사라진 강화도 모녀 실종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인천 강화경찰서는 두 모녀의 소재와 함께 있던 두 남자의 신원을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경찰은 실종된 47살의 주부 윤 모씨가 특정 종교단체와 연관돼 있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실종 전후에 이뤄진 통화내역 등을 토대로 접촉한 인물을 조사하는 등 실종 당일의 행적을 추적하고 있다.경찰은 윤 씨가 경기도의 한 지역에 근거지를 둔 한 종교 모임에 열심히 참석했다는 주민들의 진술을 토대로 종교적인 이유로 딸과 함께 행방을 감췄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이에 따라 경찰은 이 종교의 종단측에 윤씨 모녀의 소재 파악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윤씨와 함께 사라진 2,30대 남자 2명의 신원과 이들의 역할을 파악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수사본부 관계자는 경찰 3개 중대를 동원해 강화도 내 주거지와 야산 등을 집중 며칠 동안 집중 수색했으나, 단서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납치 가능성과 함께 특정 종교에 빠져 스스로 자취를 감췄을 가능성을 함께 수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강화도 내가면의 한 주택가 주차장에서 발견된 윤 씨의 승용차에 대한 정밀 감정에서도 장갑이 스친 흔적과 머리카락 10점을 제외하고 별다른 단서를 확보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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