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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대응 호주 체리 신품종 수출농업 육성
  • 이정수01
  • 등록 2013-02-27 22: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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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는 국내 대형유통 및 수출농업으로 육성 가능한 과수 대체작목인 호주의 체리 신품종을 지난해에 이어 아시아 최초로 상용화하기 위해 체리 신품종 재배 희망 농가를 3월 8일까지 신청 받는다.

안성시는 다자간 FTA 협정체결에 따른 과수농가 피해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수출 주도형 과수 대체 작목 육성에 심혈을 기울여 왔으며, 2010년 8월 대체 작목인 체리 신품종 육성을 위해 호주와 과수특화작목육성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시는 협약 체결 후 호주 현지견학과 십여 차례의 국내 자두, 체리 등 핵과류 선진지 벤치마킹을 통해 재배 가능성을 검증했으며, 지난해에는 ‘나디아’ 인공수분을 통해 개화 및 착과, 등숙상황 관찰을 통해 사업추진 가능성을 점검했다.

또한, 체리 신품종 보급을 위해 올해 사업비 3억 5,800만원(도비 1억 2,000만원, 시비 2억 3,800만원)을 투입해 ‘나디아’ 15ha 재배를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자는 사업시행지침에서 정한 요건을 갖춘 농가 중 기존 과수 재배농가로 대체 작목 재배를 희망하는 농가가 우선 지원되며, 대체작목 재배에 적합한 지역으로 발전 가능성이 있는 농가, 사업추진에 필요한 사업비 부담이 가능한 농가이면 가능하다.

지원대상은 대체작목 묘목대, 생산기반시설,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시설이며, 사업비 지원 조건은 보조 50%, 자부담 50%로 재배를 희망하는 농가는 신청서를 오는 3월 8일까지 사업장 소재지 읍면사무소 및 동주민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시는 사업설명회 및 현지조사를 통해 사업 대상자를 선정해 3월 중순에 사업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이번에 시가 과수대체작목으로 보급하는 체리 신품종 ‘나디아’는 국립종자원으로부터 품종보호 출원등록을 통해 공인된 신품종으로 체리와 자두의 종간 교잡을 통해 만든 품종이다.

‘나디아’는 체리와 자두의 주요특징을 모두 공유해 당성분 함량이 자두가 6.6%인 반면, 나디아는 12.3%로 2배가량 높으며, 당도는 18brix 내외로 높고, 수확 후 저장기간이 5주 가량으로 체리보다 월등이 뛰어나 국내와 해외수출시장에 유리하다.

또한, 황산화 성분인 체리의 안토시아닌과 자두의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고, 과실 색상이 보라색이라 고급 과실로 평가받을 뿐 아니라, 식재 후 3년생부터 수확이 시작되어 4년생의 경우 주당 수확량이 15kg 가량 되고, kg당 수취 가격도 4천원을 전망하고 있어, 재배면적 1㏊(3000평)기준으로 평균 조수입은 최대 6천만원의 소득이 예상된다.

황은성 안성시장은 “현재 우리농업 농촌의 현실은 다자간 FTA 개방화 시대를 맞아 과수분야에 큰 피해가 예상되어 그동안 많은 관심을 가져 왔으며, 앞으로 안성농업의 주축인 과수산업이 호주 체리 신품종인 ‘나디아’ 보급 확대로 농업인의 소득증대와 농업경쟁력을 향상시켜 아시아 수출농업을 선도해 나가는 실질적 대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성시는 ‘나디아’의 경우 평균 조수입이 노지과수 대표 작목보다 상대적으로 높고, 8년이상 성목이 되면 수확량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어 안성시의 새로운 과수대체작목 보급은 중장기적인 FTA 대응 대책으로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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