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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석탄박물관, 전시됐던 남포벼루 등 68점 기증받아
  • 김종필
  • 등록 2013-03-01 14: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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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개최됐던 ‘보령 남포벼루와 문방가구’ 기획전시품 일부 기증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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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증받은 벼루.


보령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남용)은 석탄박물관 전시 및 연구자료로 남포벼루 관련 자료 총 68점을 기증·기탁 받았다.
 
이는 2012년 석탄박물관에서 개최했던 “보령 남포벼루와 문방가구” 기획전시 당시 전시되었던 자료로, 전시가 종료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박물관에서 전시하고 보존되기를 희망하는 소장자 및 벼루제작 장인들의 뜻에 의해 이루어졌다.
 
이번에 기증·기탁 받은 남포벼루 자료는 충남무형문화재 제 6호 보령남포벼루 제작기능보유자이자 3대째 벼루제작을 하고 있는 김진한씨의 남포벼루를 비롯한 지역 벼루제작 장인들의 작품벼루와 황의호, 김효기씨의 남포벼루 관련 소장 자료들이다.
 
특히 황의호 대천여고 교장이 소장하고 있던 구봉 이창호 친필편지와 붓글씨는 우리나라 최초 벼루 중요무형문화재였던 고 이창호선생의 자료로 남포벼루의 제작 장인으로 일가를 이룬 그의 예술성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다.
 
보령시시설관리공단 석탄박물관에서는 남포벼루를 기증·기탁한 벼루소장자 및 벼루제작 장인 등 13명에게 기증·기탁 증서와 함께 감사 서한문을 통해 기증·기탁하신 분들의 깊은 뜻을 받들어 기증·기탁 문화유산의 안전한 보존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를 연구와 전시자료로 활용하여 박물관을 찾는 많은 관람객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간다는 뜻을 전달했다.
 
한편 보령석탄박물관에서는 보령의 역사와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개인 및 지역단체를 대상으로 탄광관련 자료와 광부생활사 자료 등 유물 기증운동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박물관은 1995년 개관이래 지난해 말까지 유물 기증을 통해 669점의 자료를 확보했으며, 기증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증자를 각별히 예우하는 한편 이러한 유물 기증운동을 통해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박물관 이미지를 확립하고, 시민의 박물관 사랑과 애향심을 고취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방침이다.
 
석탄박물관 관계자는 “탄광 관련 자료와 광부생활사 자료 등 성주지역의 옛 자료의 기증과 기탁을 항상 기다리고 있다”며, “개인소장자 및 단체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있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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