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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 70% 2년 안에 첫 직장 떠나
  • 서민철
  • 등록 2007-07-21 09: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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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계청 조사…평균 퇴직은 53세
청년층이 첫 직장에 취직하는데 걸리는 기간은 3개월 미만이 가장 많았으며 70% 이상이 2년 안에 첫 직장을 떠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령층은 가장 오래 몸 담은 직장에서 평균 20년7개월 일하고 53세에 퇴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지난 5월13일부터 19일까지 전국의 약3만3000표본가구에 상주하는 청년층(만 15~29세)과 고령층(만55~79세)인구를 대상으로 취업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청년층이 첫 취직에 걸리는 기간은 3개월 미만이 55.0%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3~6개월 소요된다는 응답자가 10.7%로 그 뒤를 이었다. 첫 취업까지는 평균 준비기간은 11개월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돼 전년동월에 비해 1개월 감소했다. 첫 직장에서의 근속기간은 21개월로 2년이 채 안됐다. 특히 입사 후 1년 이하에 첫 회사를 관두는 사람이 45.2%로 절반에 가까웠고 3개월 미만 근속자도 12.0%에 달했다. 첫 직장에서 3년 이상 근무한 사람은 18%에 불과했다. 이직 이유로는 ‘보수나 근로시간 등 근로 여건 불만족’(42.2%)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개인이나 가족 문제’(20.5%), ‘전망이 없어서’(9.3%) ‘적성이 안 맞는다 (7.8%)’는 응답이 그 뒤를 이었다. 젊은 취업 준비자의 절반 이상은 공무원 등 안정적인 직장에 매달리고 있었다. 젊은 층이 준비 중인 취업 시험은 일반직 공무원(36.9%), 고시(11.8%), 교원임용(9.1%) 등이 일반기업(16.5%)를 크게 앞질렀다. 4년제 대학생이 대학을 졸업하는 데 평균 5년2개월이 걸렸으며 4년제 대학생 중 46.2%가 휴학 경험이 있었다. 휴학 사유는 병역이 66.4%로 가장 많았으며 취업·자격증 시험 준비 20.1%, 어학연수·인턴 14.1%, 학비 마련 12.4% 등으로 나타났다. 4년제 대학생의 평균 휴학 기간은 3년3개월로 남자는 3년7개월(군입대 기간 포함), 여자 1년5개월 등이었다. 55∼79세 고령층 퇴직자 중 57.5%는 재취업을 희망하고 있었다. 생활비를 벌고 싶다는 현실적인 이유가 32.4%로 가장 많았지만 일하는 즐거움(19.6%), 건강유지(1.6%) 등도 재취업 희망사유로 들었다. 이들의 상당수는 월 100만원 이하의 월급을 원했다. 월 평균 50만원~100만원 미만을 원하는 고령층이 36.2%였고 50만원 미만이 11.9%를 차지했다. 고령층이 직장을 그만둔 이유로는 건강 문제가 26.5%, 사업부진·폐업 등이 21.0%, 권고사직·정리해고가 4.9%였으며 정년퇴직은 11.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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