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에 봉사단을 파견했던 한민족 복지 재단의 담임목사가 직접 나서 사건 이후 처음으로 공식 사과했다.현재 아프가니스탄에 잔류중인 나머지 봉사단 42명도 철수시키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번 사태를 계기로 각 종교 단체가 벌이고 있는 위험 국가에서의 봉사활동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이슬람 국가에서는 이슬람을 선교하는 것조차 불법이지만 봉사단이 너무 선의에만 집착해 현지 문화를 이해하려는 노력은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국내 교회가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내보낸 해외 선교사는 170여개 국에 만 6천여명으로 미국에 이어 전세계 두번째로 많다.이중 42개 나라는 공식적으론 기독교 선교를 금지하고 있어 언제든 위험할 수 있다.개신교와 천주교, 불교 등 국내 7대 종단으로 이뤄진 한국 종교인 평화회의는 어제 아프간 납치 단체 지도자들에게 피랍 한국인들의 조기 석방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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