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차기 정부 경제과제 '일자리 창출' 최우선
  • 박경헌
  • 등록 2007-12-04 12:05:00

기사수정
아시아경제신문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유권자들은 차기 정부가 경제 부문에서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일자리 창출’(36.7%)을 꼽았다. 현 정부 들어 대졸 취업률 지표가 낮아嗤庸?유권자들이 가장 많이 꼽은 것으로 보인다. ‘물가안정’은 24.8%로 두 번째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기업투자 활성화’(9.6%), ‘부동산 경기활성화’(8.2%), ‘양극화 문제해결’(7.7%), ‘기업규제완화’(6.9%)가 뒤를 이었고, ‘외자유치’(2.5%)를 꼽은 유권자는 비교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대체로 ‘일자리창출’을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았는데, 특히 민주노동당(39.6%)과 한나라당(37.4%) 지지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반면 민주당은 ‘물가안정’(43.1%)을 국민중심당은 지지층은 ‘기업투자활성화’(29.7%)를 가장 많이 꼽았다.지역별로는 대구/경북 응답자가 ‘일자리 창출’을 꼽은 비율이 44.8%로 가장 높았고, 전북(41.0%)이 뒤를 이었다. 한편 ‘부동산 경기 활성화’는 주로 서울(10.6%) 및 인천/경기(10.4%) 등 수도권이 지방에 비해 시급한 과제로 꼽은 비율이 높았다.연령별로는 30대만이 물가안정(31.0%)을 가장 시급한 경제과제로 꼽았고, 그 외 연령층은 ‘일자리 창출’에 대한 요구가 가장 컸다. 또한 학력이 낮을수록 일자리 창출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큰 것으로 조사됐다(중졸 51.3%>초졸이하 39.8%>고졸 36.1%>대재이상 34.2%).한편, 경제정책 공약에 호감이 가는 후보로는 경제 대통령 이미지를 강조하는 ‘이명박 후보’가 44.3%의 지지를 얻어 2위 정동영 후보(8.8%)를 압도적인 차이로 제치고 1위로 나타났다. 특히 이명박 후보는 투표의사층(46.2%)에서 지지하는 비율이 투표의사가 없는 층(27.6%)보다 높게 나타나 다른 후보들과 차이를 보였다. 지지정당별로는 의견차가 뚜렷해, 이명박 후보는 ‘한나라당’(65.6%)을 비롯해 국민중심당(58.9%), 민주당(24.1%) 지지층에서 경제정책 호감 1위 후보로 꼽혔고, 대통합민주신당 지지층은 정동영 후보(39.0%)를, 민노당 지지층은 권영길(30.3%) 후보를, 창조한국당 지지층은 57.8%가 문국현 후보를 경제정책 호감 후보 1위로 꼽아, 지지하는 정당 후보에게 높은 점수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지역별로는 이명박 후보가 모든 지역에서 경제정책 공약 호감후보 1위로 꼽혔는데, 특히 서울(49.0%)과 인천/경기(46.2%) 등 수도권에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정동영 후보는 전북 지역에서 이 후보(30.8%)와 오차범위 내에서 근접한 지지(25.6%)를 얻었고, 이회창 후보는 대전/충청(10.4%) 및 대구/경북(12.5%)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호감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성별로는 여성(40.4%)보다는 남성(48.5%)층에서 이명박 후보가 경제 대통령으로 높은 지지를 얻었고, 연령별로는 60대 이상(50.8%)에서 가장 선호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이회창 후보와 정동영 후보는 여성들에게서 경제정책 공약이 마음에 든다는 의견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연령별로는 이회창 후보의 경우 60대 이상, 정 후보는 20대에게서 경제 공약이 마음에 든다는 의견이 많이 나타났다.전화면접으로 11월 28~29일 실시한 이번 조사는 성, 연령, 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할당 추출법으로 전국 19세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됐고, 응답률은 18.9%, 최대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p였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6.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7.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