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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유통업계 1회용품 줄이기 자율실천 선언
  • 뉴스21
  • 등록 2002-05-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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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백화점 김정 대표이사 및 삼성테스코 이승한 대표이사(한국체인스토아협회 부회장) 등 40여개 유통업체 대표들은 환경부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2002.5.3(금)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환경보전 및 건전한 소비문화 확산을 위한 1회용품 줄이기 자율실천을 결의하고 선언문을 발표하였다.
환경부는 지난 1.31 및 2.24 두 차례에 걸쳐 전국 70개사 286개소의 백화점 및 대형할인점과 1회용 비닐봉투줄이기 및 장바구니이용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였으며, 이번 선언은 1회용품 줄이기 방안에 대하여 업계와 환경부간 진지한 협의 끝에 나온 값진 결과물이다.
유통업계와의 1회용 봉투줄이기 및 장바구니이용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게 된 배경은 지난 ′99. 2월부터 1회용 봉투 유상판매제를 실시하여 상당한 효과를 거두었으나, 최근 들어 유통업계 및 시민의 관심 저하로 그 효과가 정체 또는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해 졌기 때문이다.
1회용 비닐봉투 유상구매가 아직도 50%에 이르고, 장바구니 이용율은 16.0%로 저조하며,
연간 1회용 비닐봉투 사용량은 150억장에 이르고 있고, 종량제 봉투마다 평균 9개의 1회용 비닐봉투가 들어 있다는 표본조사 결과가 나오고 있다.
이처럼 마구 버려지는 비닐봉투와 합성수지용기 등은 매립지의 용적을 많이 차지해서 매립지 난을 가중시키고, 썩지 않아 매립지 안정화를 저해한다. 또한 소각하는 경우 유해물질을 배출시켜 건강을 위협하게 된다.
특히, 유통업계에서는 1회용 봉투 및 쇼핑백 판매대금 사용내역의 투명성 확보를 위한 방안으로 주기적(매반기 1회)으로 매장내 게시판 등에 게시하거나,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국민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는 내셔널트러스트운동(국민신탁운동)에 유통업계가 적극 참여하기로 하고 판매대금의 일정액을 이 운동에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통업계에서는 이날 발표할 선언의 후속조치로 각 업체별 세부실천계획을 마련하여 6월1일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오는 6월5일 환경의 날을 맞아 장바구니이용활성화를 위한 대대적인 국민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
대형유통업체가 솔선 수범하는 이번 선언을 계기로 1회용품 줄이기 운동이 중소형 유통업체, 외국계 대형할인점 등에도 전파·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경보 기자> bo@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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