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7월부터 실시되는 노인장기요양보험을 위해 건강보험료가 4.05% 추가 인상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노인장기요양보험 필요 예산의 77%인 4800여억 원을 건강보험가입자가 부담하기때문에 건보료를 4.05% 추가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건강보험가입자는 이미 인상된 올해분 인상분을 합쳐 올 7월부터는 10.8% 인상된 건보료를 내야한다. 만약 월급이 200만원인 가입자라면 지난해 매월 9만5천원의 건보료를 냈지만 이달부터는 6천원 정도 오른 10만 천6백원을, 오는 7월부터는 또 4천원 정도 더 오른 10만5천7백원을 내야한다. 오는 7월 도입되는 노인장기요양보험은 전문수발 요원이나 간호사가 치매나 중풍, 노인성 질환 등으로 혼자 일상생활이 불편한 노인을 직접 방문하거나 전문 요양시설에 입원시켜 식사와 목욕, 병간호 등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이다. 복지부는 전체 노인인구의 3.1%인 16만 명이 올해부터 노인장기요양보험 서비스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