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특검,이건희 회장 집무실 압수수색
  • 특별취재부
  • 등록 2008-01-15 10:51:00

기사수정
  • 이학수 부회장 자택 등 8곳도
삼성그룹 비자금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조준웅 특별검사팀은 14일 이건희 회장 집무실인 서울 이태원동 승지원과 부속건물, 삼성 구조본 전략기획실장인 이학수 부회장의 서울 도곡동 자택 등 8곳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그룹 전략기획실 김인주 사장의 서울 도곡동 자택과 남양주 소재 별장, 최광해 부사장의 도곡동 자택, 최모 부장의 경기 분당 파크뷰 자택, 김모 차장의 서울 대치동 자택, 그룹 회장실 2팀 담당 전모 상무의 도곡동 자택 등도 포함됐다.‘삼성 사건’과 관련해 그룹 최고위층부터 임원 이하 직원까지 아우르는 광범위한 대상자들을 상대로 주거지 등을 동시에 압수수색한 것은 이번이 처음. 검찰 주변에서는 이번 수색을 특검팀이 검찰의 기초수사 자료 등을 토대로 상당량의 범죄 단서를 확보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했다.특검은 이날 오전 8시30분부터 2명의 파견검사와 특별수사관 수십명을 이 장소들로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면서 메모지나 서신, 개인 컴퓨터에 저장된 파일, 그룹 경영 관련 문건 등 범죄 정황과 관련지을 만한 자료들을 확보했다. 한편 이날 오전 세 번째로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나온 김용철 변호사는 특검팀에 유명 미술관인 서미갤러리의 홍송원 대표가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 일가의 미술품 구매에 핵심적 역할을 했다는 의혹이 담긴 메모를 제출했다.승지원은 어떤 곳?특검이 14일 전격 압수수색에 들어간 승지원은 삼성의 ‘성지’로 통한다. 선대 이병철 회장이 살았던 집을 1987년 이병철 회장 사후 이건희 회장이 물려받아 집무실 겸 영빈관으로 개조한 승지원은 삼성의 핵심 의사결정, 주요 경영행위가 이루어진 곳이다. 이병철 선대회장과 이건희 회장이 국내외 주요 외부 손님을 맞은 역사적인 장소이기도 하다. 승지원은 현재 이건희 삼성 회장의 집무실이자 삼성그룹의 영빈관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이 회장의 한남동 자택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다. 이 회장의 집무실은 2개로 서울 중구 삼성전자 본관 28층에 하나가 있고, 또 하나가 승지원인데 이 회장은 삼성전자 본관의 회장실에는 일년 내내 거의 출근하지 않고 주로 승지원에서 업무를 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승지원은 한남동 하얏트호텔 정문에서 도보로 7∼8분 거리에 있으며 대지 300평, 건평 100평에 본관과 부속건물 등 2개 동으로 구성돼 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6.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7.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