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벌써부터 고속도로가 몸살을 앓고 있는 와중에, 대학로 뮤지컬 ‘위대한 슈퍼스타’는 여전히 매진 행진을 이어가며 뮤지컬 관계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뮤지컬 ‘위대한 슈퍼스타’ 관계자는 “최근 문화회식에 이어, 문화 휴가를 즐기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특히 우리 뮤지컬은 온 가족이 볼 수 있고, 힐링이 된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기업들이 선호하는 작품이 된 것 같다”며 “기업체 관계자가 공연을 미리 관람한 후 직원들 휴가 선물로 티켓을 대량 구입한다”고 밝혔다.
이날 단체 관람을 마친 기업체 관계자는 “인터파크 등 후기를 살펴보니 평점도 높고, 힐링 뮤지컬이라 내용도 건전하다고 판단했다”며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매너리즘에 빠지기 쉽다. 그럴 경우 개인뿐 아니라 회사도 손해다. 하지만 오늘 공연을 보며 신나게 웃고, 울다 보니 어느새 지난날 꿈을 되새기고 있었다. 마음이 정화된 느낌이다. 휴가를 마친 뒤 새로운 마음으로 근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극단 관계자는, 기업체 뿐 아니라 수도권의 중, 고등학교 단체 관람, 교사들의 단체 관람에 이어 수학여행 시즌인 9월, 10월에 지방 학교의 수학여행 단체관람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귀띔했다.
한편, 뮤지컬과 콘서트를 동시에 선사하는 뮤지컬콘서트를 표방한 ‘위대한 슈퍼스타’의 장르파괴는 관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연착륙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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