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해군사령부는 남측 해군이 북한 영해를 침입했다며 전투 함선들이 계속 침범하면 예상 외의 대응 조치가 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북한군 해군사령부는, 남측이 3일 오전 전투함선 3척을 황해남도 강령군 동남쪽 북측 영해에 들여 보냈다며 이같이 밝혔다.북한군 해군사령부는 이어 남북 합의 위반이라며 철수를 거듭 요구했지만 남측은 관할 구역에서 행동하고 있다고 답했다며, 영해 침범을 정당행위로 강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우리 군 당국은, 북한 해군사령부의 주장은 억지라고 반박했다.군 관계자는, 해군 고속정 3척이 3일 오전 북한 강령군 앞 해상에 설정한 북방한계선, NLL 이북 수역에서 조업하던 중국 어선들이 남하하지 못하도록 정상적인 경비 임무를 수행했다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또 NLL 이남 수역은 남측이 관할하고 있기 때문에 북측 영해를 침범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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