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태국 파타야에서 숨진 채 발견된 한국인 여성은 27살 쌍둥이 박모 씨 자매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청은 태국 경찰로부터 숨진 두 사람의 지문을 넘겨받아 대조한 결과 박 씨 자매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박 씨 자매의 어머니는 큰 딸, 막내 아들과 함께 현재 대전에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쌍둥이 자매의 신원이 확인되자 가족들은 충격에 빠졌다. 박 씨 자매는 학업을 위해 영국 등을 다녀왔으며 지난 2006년 다시 태국으로 출국한 이후에는 가족들과 연락이 닿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박 씨 자매에 대한 부검 결과 특별한 외상은 없고 폐에 물에 많이 찬 점으로 미뤄 두 사람이 익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유족들은 외교통상부 등과 시신 수습방안 등을 협의중이며 빠르면 오늘 중으로 현지로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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