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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화탄소량 사상 최고
  • 박준길 기
  • 등록 2004-03-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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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보다 3ppm 증가…中등 亞경제성장 탓
지구 온난화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이산화탄소의 대기중 양이 지난 몇년간 급증세를 보인 끝에 최근 사상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고 하와이 마우나 로아 관측소(NOAA) 의 과학자들이 지난 21일 밝혔다.
지난 19일 마우나 로아 관측소에서 측정된 이산화탄소의 농도는 지난해 같은 시점 당시보다 3㏆이 높은 379㏆이었다. 이처럼 한 해에 3㏆ 정도가 증가한 것은 지난 10년간 매년 평균 1.8㏆ 정도가 증가하고 관측소가 설립됐던 50년 전에 매년 1㏆씩 증가한 것과 비교해 볼 때 엄청난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같은 이산화탄소량 증가와 관련해 기후학자들은 정밀평가를 위해 추가자료가 필요하다며 조심스런 입장을 견지하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아시아 경제성장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NOAA 기후관측소의 탄소순환 전문가인 피터 탄스는 “중국이 경제성장을 시작하면서 이산화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석탄이나 가솔린 등 화석연료의 소비가 늘고 있으며 인도도 그렇다”고 지적했다.
이에 비해 기후학자인 랠프 키링은 “이산화탄소 비율이 변화가 심한 편이어서 결론을 내리기는 힘들다”며 “사람들은 피드백(순환)을 우려한다”고 말했다.
온난화가이산화탄소를 배출하도록 하며 대기 중 이산화탄소의 양이 증가하면 다시 온난화가 발생한다고 그는 주장했다. 지구변화프로젝트를 위한 정부간 위원회는 최근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대책을 마련하지 않을 경우 2100년까지 650∼970㏆ 수준까지 상승하게 될 것이며 그 결과 지구의 평균기온은 1990년에서 2100년 사이 1.4∼5.8도까지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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