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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상당수 지역 미세먼지 오염 심각
  • 이현식 기
  • 등록 2004-03-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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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중 미세먼지(입자크기 10㎛이하 먼지)로 인해 수도권에서만 연간 1만1천여명이 조기사망하고 있다는 연구보고서가 나온 가운데경기도내 상당수 시(市)지역의 미세먼지 오염도가 여전히 환경기준치를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일 도(道)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19개 시 지역 미세먼지 오염도를 측정한 결과 연평균 환경기준치(70㎍/㎥)를 웃도는 평균 73㎍/㎥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지역가운데 11개 시의 미세먼지 오염도가 환경기준치를 넘어섰다.
지역별 먼지오염도를 보면 의정부시가 93㎍/㎥으로 가장 높았고 고양 87㎍/㎥,김포 85㎍/㎥, 시흥 81㎍/㎥, 성남.안양.하남 80㎍/㎥ 등 이었으며 군포는 45 ㎍/㎥,오산은 51㎍/㎥로 비교적 낮았다.
특히 같은 시 지역내에서도 측정 지점에 따라 오염도가 큰 차이를 보여 안산시의 경우 원시동 95㎍/㎥를 기록한 반면 부곡동은 57㎍/㎥에 머물렀다.
수원시는 천천동 87㎍/㎥, 영통동 45㎍/㎥로 두 지역간 큰 차이를 보였다.
이같은 미세먼지 오염도는 본격적인 황사현상이 시작되는 이달부터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한동안 개선되던 도내 미세먼지 오염도는 최근 몇년간 다시 악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도내 미세먼지 연간 평균오염도는 지난 1997년 74, 1998년 64, 2000년 58로 개선되다 2001년 68, 지난해 73으로 높아졌다.
미세먼지는 장기간 노출될 경우 눈과 점막을 자극하고, 기관지염이나 폐기종 등의 호흡기계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경기개발연구원은 최근 연구보고서를 통해 미세먼지로 인해 수도권에서만 연간1만1천여명이 조기 사망하는 것은 물론 대기오염에 따른 조기사망 및 각종 질환으로매년 같은 지역에서 최대 10조원이 넘는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도 관계자는 "미세먼지 오염도의 경우 월평균 환경기준치가 없어 지난 1월 오염도를 연평균 환경기준치와 직접 비교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지만 황사 등이 발생할 경우 도민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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