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단속카메라를 이용한 서울시내 주ㆍ정차 위반 단속이 강화된다.
서울시는 지난 16일 내년까지 시내 주요 도로의 버스전용차로에 주ㆍ정차 위반 무인단속카메라 400대를 설치하는 등 무인단속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실시간으로 주ㆍ정차 위반 차량을 발견하면 자동음성을 통해 계도한 뒤 계속 위반할 경우 5분후 자동으로 차량 번호판을 인식, 적발사실을 통보하는 무인단속카메라 40대를 오는 6월 도심과 중앙버스전용차로에 시범 설치할 계획이다. 이어 연말까지 100대를 추가 설치하고, 내년에는 전체 중앙 및 가로변 버스전용차로와 간선버스 노선구간 등지에 260대를 확대설치할 방침이다.
시의 분석 결과, 지난해 시내 간선도로 1㎞당 불법 주ㆍ정차 차량은 하루 평균 8.9대이지만 자치구의 단속건수는 평균 3.5건으로, 단속률이 39% 가량에 불과했다.
현재 무인단속카메라는 종로구가 대학로 등지에서 수동으로 15대를 운영중이고 중구와 성동, 마포 등 3개 구가 18대를 설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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