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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령층 희망 퇴직연령 67.8세
  • 김광수 기
  • 등록 2004-02-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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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4%%는 무직, 49%%가 재취업 희망
직장인의 퇴직 연령이 점차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55세 이상 중.고령층이 희망하는 퇴직연령은 평균 68세 가량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장창원 연구위원 등이 펴낸 `고령화사회의 인적자원정책(Ⅱ)′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7대 광역시의 만 55∼69세 남녀 855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이들의 희망 퇴직연령은 평균 67.8세로 집계됐다.
희망 퇴직연령 대는 70∼74세가 56.3%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65∼69세 23.7%, 65세 미만 10.3%, 75세 이상 7.0% 등의 순이다.
그러나 현재 직업을 갖고 있지 않은 중.고령층은 전체의 53.7%로, 연령대 별로는 65∼69세 67.3%, 60∼64세 43.4%, 55∼59세 39.0%, 학력 별로는 초등학교 이하 60.7%, 중졸 54.4%, 고졸 46.9%, 전문대졸 이상 50.5%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55∼59세의 60.6%, 60∼64세의 52.6%, 65∼69세의 40.4% 등 전체의 49%는 현재 또는 퇴직후 `재취업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지만 재취업을 전혀 원치 않은 경우도 37.2%나 됐다.
재취업을 희망하는 이유는 `할일이 있다는 것 자체가 좋기 때문′이 43.9%, `돈을 벌기 위해′ 37.0%, `건강에 좋을 것 같아′ 16.9% 등의 순이다.
재취업때 희망하는 임금수준으로는 자신의 전성기 때 임금을 100으로 할 때 51∼70%가 44.6%, 71% 이상이 13.4%였지만 `절반 이하를 받아도 된다′는 응답자도 42.0%나 됐다.
하지만 현재 금융소득을 포함한 월평균 소득이 100만원에도 못미치는 가구가 39.7%나 되는 데다 24.4%는 공적연금이나 은행예금.적금, 부동산 등의 `노후대책 계획이 없거나 형편이 안된다′고 밝혀 이에 대한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이밖에 노후생활 책임 소재에 대해 `자기 자신′이라는 응답이 70.8%를 차지, 과거 자녀 의존성향에서 벗어나는 경향을 보였으며, 노년기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는 `경제적 안정′(13.9%)보다 `본인과 배우자 건강′(82.7%)이 최우선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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