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환경오염방지 비용 9조원 돌파
  • 뉴스21
  • 등록 2002-12-23 00:00:00

기사수정
  • 기업의 수질·폐기물 투자 , 가계의 정화조 설치 등
작년 환경오염을 막는데 쓴 돈이 9조원을 돌파했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01년중 환경오염 방지 지출 추계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정부, 기업, 가계 등 각 경제주체가 부담한 돈은 전년 대비 11.3% 증가한 9조2천521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통계를 잡기 시작한 92년(4조1천368억원)의 2.23배에 달한다.작년 환경오염방지 비용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70%로 전년(1.59%)보다 0.11% 포인트 상승했다. 또 환경투자율(고정투자액 대비 환경투자액)은 전년(2.33%)보다 0.31% 포인트 오른 2.64%, 환경비용부담률(생산액 대비 환경비용)도 전년(0.93%)보다 0.05% 포인트 상승한 0.98%를 각각 기록했다.이처럼 작년 환경오염방지 비용이 늘어난 것은 정부가 올해 월드컵을 앞두고 오염하천 정화·비위생 매립지 정비 등 대규모 환경투자를 실시하고 민간부문은 기업의 수질·폐기물 투자와 가계의 정화조 설치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경제주체별로는 정부가 전체의 52.4%인 4조8천52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기업 3조8천929억원(42.1%), 가계 5천64억원(4.2%) 순이었다. 오염매체별로는 수질·토양이 4조4천103억 원으로 전체의 47.7%를 차지했고 폐기물 3조1천748억원(34.3%), 대기 1조3천464억원(14.5%), 소음·진동 등이 3천207억원(3.5%)으로 나타났다.우리나라의 환경오염 방지지출의 GDP 비중 1.7%는 오스트리아(3.0%)와 독일(1.8%)보다 낮지만 프랑스(1.7%)와 같고 미국(1.6%)과 일본(1.4%)보다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 통계는 70년대부터 선진국들이 ‘그린 GDP’를 내기 위한 기초 통계로 작성하고 있다. 〈연합〉
김동훈 기자 kimdh@krnews21.co.kr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6.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7.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