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강남지역 아파트 재산세 최고 7배 인상
  • 김동진 기
  • 등록 2003-12-08 00:00:00

기사수정
  • `부동산 보유세 강화방안′..수도권 대형아파트는 줄
내년부터 서울 강남지역의 아파트 재산세가 최고 6∼7배 인상되고, 용인과 김포 등 수도권 소재 대형 아파트의 재산세는 20∼30% 가량 줄어든다.
행정자치부는 지난 3일 아파트에 대한 과표선정 방법을 현행 면적에 따른 가감산에서 내년부터는 국세청 기준시가에 따른 시가 가감산제도를 도입하는 내용의 부동산 보유세 강화방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방안에 따르면 아파트에 대한 건물과표를 산정할 때 기초가 되는 ㎡당 기준가액이 종전의 17만원에서 18만원으로 5.9% 인상된다.
2005년에는 ㎡당 기준가액이 46만원으로 대폭 인상, 적용될 방침이다.
또 시가 가감산율은 현행 면적 대신에 국세청 기준시가를 아파트의 전용면적으로 나눈 ㎡당 기준시가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당 기준시가가 100만원 이하인 지방 소재 저가 아파트의 경우 10∼20%를 감산하고, ㎡당 기준시가가 120만원 이상인 서울 강남지역 고가아파트는 5∼100%가 가산된다.
건물과표 산정이 시가요소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개편됨에 따라 서울지역 고가 아파트는 현재보다 재산세 부담이 크게 늘고, 지방 소재 아파트는 다소 줄어든다.
서울 강남 대치동 29.3평형의 현재 재산세는 12만6천원이지만 내년에는 92만6천원으로 635% 증가하고, 경기 김포시 62평형의 재산세는 117만3천원에서 내년 80만5천원으로 31.4% 줄어든다.
서울 강남 소재 아파트 재산세는 최고 6∼7배 인상되고 전체적으로 평균 2배 이상 인상되는 것이다.
서울 강북과 용인, 김포 등 수도권 소재 저가 대형 아파트는 세액이 20∼30% 정도 감소되고 지방 소재 아파트는 현재와 같거나 다소 인하된다.
그러나 아파트외 단독주택은 현재와 같이 면적에 따른 가감산제도를 운영하고 상가건물의 경우 부대설비에 대한 가산제도도 그대로 두되 ㎡당 기준가액만 아파트와 같이 종전 17만원에서 18만원으로 인상된다.
이번 방안에 따라 내년 재산세 증가규모는 올해 9천336억원에서 1조348억원으로 10.8% 가량 인상되고, 시군구별로는 209개 시군구가 다소 증가하고 25개는 1∼5% 정도 줄어들 예정이다.
행자부는 건물과표 개편안을 토대로 서울 등 지역공청회를 개최, 여론을 수렴하고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이달중 최종확정한 뒤 시도에 권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6.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7.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