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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경기 3.4분기 바닥찍고 회복"
  • 최문한 기
  • 등록 2003-12-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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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득별 소비 양극화
정부는 `10월 산업활동동향′ 분석 결과 경기가3.4분기 저점을 찍고 회복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지난 2일 재정경제부가 발표한 `10월 산업활동동향 분석′에 따르면 생산 증대와 재고감소, 소비 부진 완화, 경기선행지수 동향 등을 감안할 때 우리나라 경기가 3.4분기에 저점을 지나 회복기에 들어선 것으로 분석됐다.
우선 재고증가율과 출하증가율을 양 축으로 해서 경기를 진단하는 재고순환지표가 올들어 계속 경기 후퇴국면에 머물렀으나 10월 들어 확장국면에 접근했다.
이는 출하증가율은 지난 9월 5.1%에서 10월 6.7%로 상승한 반면 재고증가율은이 기간 9.2%에서 7.3%로 둔화된 데 따른 것이다.
이와함께 소비재 수입이 3.4분기에는 작년 동기대비 7.0% 늘어나는데 그쳤지만10월에는 15.6%, 11월에는 20일까지 12.2% 늘어나는 등 소비심리도 호전되고 있다.
그러나 고소득층 소비는 증가하는 반면 저소득층 소비 심리는 여전히 위축돼있어 계층간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상위 20%의 고소득층 소비는 3.4분기에 작년 동기대비 7.0%가 증가, 상반기 증가율 0.1%, 지난해 연간 증가율 1.0%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
하지만 소득 하위 20% 저소득층읨 소비 증가율은 3.4분기에 3.5%로 상반기의 1.
1%보다는 호전됐지만 고소득층에 비해서는 증가 폭이 미미하다.
경기 회복세가 전 산업으로 확산되면서 산업생산이 작년 동기보다 증가한 업종이 10월에는 13개로 지난 9월 11개, 8월 9개, 7월 10개에 비해 크게 늘었으며 전월대비 증가한 업종은 10월 19개로 9월 7개, 8월 13개, 7월 4개에 비해 급증했다.
설비투자 조정압력지수는 지난 8월에는 -1.2%포인트였으나 9월 4.3%포인트로 플러스로 돌아섰고 10월에도 4.9%포인트로 상승, 조만간 설비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설비투자 조정압력지수는 제조업 생산증가율에서 생산능력을 뺀 것으로 지수가높을수록 기업들이 생산 능력에 비해 공장가동율이 높아 설비투자를 실시해 생산능력일 키울 필요가 크다는 뜻이다.
재경부는 "11월에도 수출이 22.5% 증가하고 재고 둔화세가 이어지고 있어 산업활동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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