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생산기술인력 양성 및 재직근로자 능력 개발 향상을 위한 중소기업 훈련컨소시엄 사업 운영기관으로 현대자동차(주)와 삼성SDI(주) 등 7개 기관이 선정됐다.
중소기업 훈련컨소시엄이란 대기업·공공기관 등의 훈련시설을 중소기업 공동훈련센터로 개편, 신규인력을 양성하거나 근로자의 직무훈련을 실시하는 사업.
즉 정부가 공동훈련센터 운영에 필요한 시설·장비, 운영비 등을 지원하고, 훈련생모집·취업 등 일련 과정은 운영기관이 대행하는 시스템이다.
따라서 이 시스템을 활용코자 하는 중소기업은 재직중인 근로자를 훈련에 참여시킨다거나 현장에서 필요한 신규인력을 요청하면 된다.
지난 2001년 7월 처음 시작된 이 사업은 현재까지 12개 운영기관이 사업에 참여, 4만여명의 훈련인원을 배출했으며 올해의 경우 10월말 현재 2386명의 신규 인력을 양성, 이 중 69.7%인 1662명을 취업시키는 등 일반 실업자훈련(실업자 재취직훈련 및 취업훈련) 취업률 37%를 크게 상회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처럼 컨소시엄 사업의 취업률이 높은 것은 운영기관의 경우 중소기업 현장수요 위주로 인력을 양성하며, 기업의 경우도 훈련인력을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02년 8월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실시한 평가결과에서도 컨소시엄 사업은 △중소기업의 교육훈련참여 기회 확대 △대기업과 협력업체간 파트너십 구축 △중소제조업의 인력난 해소 등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노동부는 앞으로도 중소기업 훈련컨소시엄을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훈련활성화를 위한 핵심 사업으로 육성하고자 우선 내년에 운영기관을 총 28개 기관으로 늘리는 한편 약 2만4000명(양성훈련 6000명·취업인원 3000명 포함)에 대한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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