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14개 시민.사회단체는 지난 16일 대구 참여연대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04 총선대구시민연대′를 발족했다.
대구 참여연대, 대구여성회, 대구환경운동연합 등이 참여한 2004 총선시민연대는 앞으로 지역주의를 조장하거나 부패 또는 반개혁 정치인을 퇴출시키는 낙천.낙선운동을 중점적으로 벌여나가기로 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2000년 총선연대 활동이 낡고 부패한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경고이자 권리선언이었다면 2004년 총선은 지역주의 극복과 정치개혁의 원년이돼야 한다"며 "지역주의를 선동하는 출마자나 부패 정치인은 유권자의 매서운 심판을 통해 퇴출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지난 총선에서 총선연대가 공정하고 올바른 목적을 지향했는데도 선거법 위반이라는 이유로 정치권으로부터 공격을 받았다"며 "정치권의 불필요한 공격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가능한 한 기자회견, 온라인상의 정보공개 등 적법한 범위내에서 활동을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낙천.낙선운동 외에도 돈선거 감시를 위한 시민행동, 후보자 정보공개,후보자 및 정당 간 정책비교, 선거참여 운동 등 다양한 사업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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