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재건사업에 나설 한국 추가파병군(자이툰부대) 선발대가 다음달 7일 파병될 예정이다.
김장수 합참 작전본부장은 지난 8일 국방부 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달 말 이라크 현지를 방문한 자이툰부대장 등 국방부 현지협조단과 미군측은 자이툰부대의 파병일정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면서 “1000여명의 선발대는 다음달 7일부터 순차적으로 쿠웨이트로 이동해 현지 적응훈련을 거쳐 이라크로 들어가고 본대는 같은달 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또 이라크 수니삼각지대에 대한 미군의 소탕작전이 강화되면서 저항세력들이 키르쿠크로 대거 이동함에 따라 우리 자이툰부대가 주둔할 키르쿠크지역의 치안상황이 크게 나빠졌다고 말했다.
그는 키르쿠크지역에서 지난해 12월까지 저항세력에 의한 박격포 공격이 하루평균 2∼3회 이뤄졌으나 올해 들어 미군시설에 대한 기습과 차량폭탄 테러가 발생하는 등 저항세력의 공격수법이 다양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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