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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생 10명중 7명 ‘과외중’
  • 고영택 기
  • 등록 2004-05-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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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달평균 27만원 지출… 가계비의 12.7%% 차지
우리나라 초·중·고 학생 10명 중 7명 이상이 주당 6.8시간의 학원강의 등 사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사교육비로 월평균 27만7000원을 지출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가정의 사교육비는 가계비의 12.7%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교육개발원은 28일 발간한 ‘한국 학부모의 교육열 분석 연구’ 보고서에서 우리나라 학생 중 73.3%가 학원이나 개인과외, 학습지, 인터넷 학습 등 학교교육 이외의 사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교육개발원은 지난해 하반기 전국 81개 유치원, 초·중·고교 학부모 2363명과 자녀 1852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했다.
조사대상자 중 사교육을 받는 학생 비율은 ▲유치원생 86.6% ▲초교생 87.4% ▲중학생 74.6% ▲일반계 고교생 58.7% ▲실업계 고교생 28%였다.
또 아버지 학력에 따른 사교육 비율은 ▲고졸 미만 37.7% ▲고졸 69.2% ▲전문대졸 80.1% ▲대졸 이상 87.2%로 아버지의 학력이 높을수록 자녀가 사교육을 훨씬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정의 월 수입에 따른 사교육은 ▲200만원 미만 59.4% ▲200만∼400만원 79.9% ▲400만∼600만원 87% ▲600만∼1000만원 82.1% ▲1000만원 이상 71.7% 등으로 중산층이 최상류층보다 되레 사교육을 많이 시키는 현상을 보였다.
사교육 시간은 학습지를 제외하고 주당 평균 6.8시간으로, 중학교가 7.8시간으로 가장 길었고 초등학교 7.19시간, 실업고 7.1시간, 일반고 6.31시간, 유치원 4.95시간 순이었다.
사교육비는 월 평균 27만7000원으로 일반고 36만원, 중학교 30만9000원, 초등학교 26만7000원, 실업고 21만6000원, 유치원 20만8000원 순이었다.
사교육비가 가계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유치원 10.2%, 초등학교 11.9%, 중학교 13.9%, 일반고 14.9%, 실업고 17.7% 등 평균 12.7%로 나타났으며, 가정당 사교육비는 200만원 미만이 15.6%로 가장 많았으며 600만∼1000만원의 사교육비를 쓰는 가정도 9%에 달했다.
학부모는 자녀를 대학에 보내려는 이유로 전문지식 및 기술 습득(59.9%), 좋은 직업 취득(25.4%) 등 ‘현실적’인 대답을 했다. 부모가 희망하는 자녀의 교육수준은 대졸이 63.2%로 가장 많았으며 대학원 이상 29.1%, 전문대졸 6.2%, 고졸 1.5%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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