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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점 · 백화점등 1회용품 반환율 저조
  • 민동운 기
  • 등록 2003-10-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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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대형 패스트푸드점과 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백화점 등이 1회용품 회수를 위해 일정금액의 보증금을 받고 있으나 반환율은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업체들이 고객들로부터 받은 보증금중 상당부분을 환경분야가 아닌 자체 홍보 등 업체 생색내기에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제도보완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개혁당 김원웅의원이 지난 9일 환경부에 대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환경부는 지난해 10월 일정규모 이상의 패스트푸드점.테이크아웃점 28개 업체와 1회용컵을 팔 때 패스트푸트점은 개당 100원, 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은 50원씩을 받고 소비자가 되가져오면 동일금액을 반환토록 하는 내용의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올 상반기 이 28개 업체의 1회용품 판매금액 27억8천690만5천원 가운데 소비자에게 환불된 금액은 4억8천19만5천원에 불과, 1회용품 반환율이 17.2%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환불되지 않은 보증금은 고객환원이나 환경보전사업에 전액 사용키로 했으나 주로 업체 매장의 로고홍보, 환경미화원장학금, 환경 홍보물제작 등 비환경분야에 사용돼 소비자의 부담으로 업체가 생색을 내고 있다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지난해 5월 주요 백화점 등 43개 대형 유통업체 대표들도 1회용품 줄이기 자율실천 선언을 하면서 1회용 비닐봉투값을 20원에서 50원으로 인상하는 대신 봉투를 되가져오는 고객에게 동일금액을 환불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올 상반기 1회용봉투 사용부담금은 54억여원에 달했으나 소비자에게 환불된 금액은 9억3천여만원으로 1회용봉투 회수율은 17.3%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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