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울산 ′공해도시′서 ′생태도시′로
  • 문영신 기
  • 등록 2003-10-27 00:00:00

기사수정
‘인간과 자연이 공생하는 금수강산을 후손들에게’라는 주제로 자연보호 중앙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세미나는 울산시가 친환경산업도시와 생태도시라는 것을 전국에 알리기 위해 1월부터 유치운동을 펼친 것.
시는 또 울산지검과 공동으로 기업체의 자율적인 환경친화경영체제를 유도하기 위해 올해 ‘울산환경대상’ 수상자를 선정키로 하고 31일까지 후보자를 접수하고 있다.
관련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다음달 30일까지 수상자를 확정, 12월 10일 시상식을 갖는다. 대상에는 상금 1000만원, 장려상과 특별상(민간인)에는 각각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현재 매립이 끝난 남구 삼산동 쓰레기 매립장 7만8000여평에는 서울 난지도 쓰레기 매립장과 같은 자연친화적인 휴식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타당성 조사를 하고 있다. 울산지역 7개 폐기물 매립장에도 매립이 끝나면 2m가량 복토한 뒤 휴식공간으로 조성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이달 초에는 시의 환경시책을 홍보하기 위해 ‘회색도시 탈출! 녹색도시를 꿈꾸며’라는 환경홍보물(40쪽 분량) 1만권을 제작해 각 학교와 민간단체 등에 무료로 나눠줬다.
만화로 된 이 책에는 국가공단 조성과 함께 본격화된 지역 환경오염문제와 시의 환경개선 노력, 21세기 생태도시로서의 울산의 비전을 담았다.
특히 시는 유엔환경계획(UNEP)이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도시에 주는 ‘글로벌 500상’을 2005년 수상한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2007년에는 환경개선 의지를 세계에 알리고 환경산업기술을 교류하기 위한 세계환경엑스포도 유치할 계획이다.
그러나 울산의 경우 아직까지 가정에서 배출되는 생활오폐수의 35%가 하수처리장에서 정화처리 되지 못한 채 방류되고 있으며 일부 기업체 등에서 단속이 소홀한 야간을 틈타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사례도 여전히 많아 시와 시민들의 환경개선 노력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시 강한원(姜漢元) 환경국장은 “지난해부터 시민 천만본 식수운동과 울산 환경선언문 제정, 1사1하천 살리기, 도심벽면 담쟁이 덩굴 심기 운동 등 대대적인 환경정화사업을 펼쳐왔다”며 “내년까지는 울산의 환경이 국내 어느 청정도시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개선돼 ‘공해도시’ 오명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6.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7.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