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민 대부분 아직도 수돗물 ′불신′
  • 김동진 기
  • 등록 2003-12-01 00:00:00

기사수정
  • 그냥 마시는 경우 1.5%에 그쳐
대부분의 국민들이 수돗물을 끓여 마시거나 정수기를 이용하고 있으며 그냥 마시는 경우는 1.5% 정도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한국이 물 부족국가라는 사실에 대해 국민의 70.6%가 공감하고 있어 물부족과 향후 자원 고갈 문제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사실은 건설교통부가 지난 9월23일부터 10월13일까지 전국 20세 이상 일반인 천명과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물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나타났다.
여론조사에서 국민 대다수는 여전히 수돗물의 안전성에 대해 신뢰를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의 수돗물 가격은 수자원 전문가들이 ′싸다′고 생각하는 반면 일반국민 대다수는 ′적당하다′고 답했다.
수돗물 가격에 대해 일반인은 ′매우 싸다′(3.6%), ′다소 싸다′(26.1%), ′적당하다′(50.8%), ′다소 비싸다′(18.4%), ′매우 비싸다′(1.1%) 순으로 답했으나 전문가들은 ′매우 싸다′(32.1%), ′다소 싸다′(48.1%), ′적당하다′(13.2%), ′다소 비싸다′(3.8%), ′매우 비싸다′(2.8%) 순으로 응답했다.
우리나라가 UN의 물 부족국가로 분류된 것에 대해서는 일반국민의 70.6%가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공감하지 않는다′는 부정적 의견을 나타낸 29.4% 중에서도 10명 중 7명 정도(66.6%)가 "향후 20년 이내에 물 부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국민 대다수가 우리나라의 물 사정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수돗물에 대한 신뢰와 관련, ′수돗물에 보리차 등을 넣고 끓여 마신다′와 ′수돗물을 정수기로 정수해 마신다′는 응답이 각각 52.5%, 42.6%, ′수돗물을 그냥 마신다′가 1.5%에 그쳐 전국민의 77.8%가 마시는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아직도 큰 것으로 분석됐다.
지하수 개발·이용에 대해서는 일반인이 이용부담금 부과(50.8%), 국가 직접관리(38.1%) 순으로 답한데 비해 전문가는 국가 직접관리(67%), 이용부담금 부과(28.3%) 순으로 답해 대조를 보였다.
이밖에 수자원 확보를 위한 ′환경친화적 중·소규모 댐 건설′에 대해서는 일반인과 전문가 모두 공감하고 있으며 환경보존 요구가 댐 건설 장애요인 가운데 제일 큰 것으로 답해 환경문제가 댐 건설에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건교부 수자원정책과 노재화 과장은 "이번 조사는 국민의 여론을 정확히 파악, 합리적인 정책 수립·집행의 기초자료로 삼고자 실시한 것"이라며 "여론조사를 통해 확인된 국민의사를 효과적으로 정책에 반영, 효율적인 수자원 확보와 홍수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6.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7.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