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업체 노동비용 증가세
  • 이양언
  • 등록 2004-11-03 03:19:00

기사수정
  • 작년 1인평균 320만6000원…전년대비 13.4% 증가
기업에서 근로자를 고용함으로써 발생하는 노동비용이 지난 2002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상용근로자 10인이상 기업 2500개를 대상으로 `2003년 기업체노동비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근로자 1인당 월평균 노동비용은 320만6000원으로 전년보다 13.4%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노동비용 상승률은 지난 2000년 전년대비 17.1% 증가한 후 2001년에는 -4.2%로 크게 하락했으며, 2002년들어 6.3%로 상승세를 보였고 2003년에 다시 큰 폭으로 증가했다. 노동부는 이같은 증가세의 배경으로 지난 2001년 이후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인 간접노동비용이 지난해 91만2000원으로 전년보다 17.9%나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간접노동비용은 퇴직금, 법정·법정외 복리비, 교육훈련비, 모집비 등으로 구성된다. 또한 임금·상여금 등의 직접노동비용도 지난해 229만4000원을 기록, 전년의 205만4000원에 비해 11.7% 증가, 2002년의 상승률 11.6%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간접노동비용은 퇴직금비용(30.0%) 상승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4대 사회보험인 '법정복리비'(10.1%)와 기업에서 자체적으로 지출하고 있는 '법정외복리비'(15.2%) 상승률도 비교적 높은 수준이었다. 노동부는 "퇴직금비용 상승률이 높은 것은 대기업의 명예퇴직과 퇴직금 중간정산이 활발하게 이루어진 것이 주요인이며, 특히 통신업에서 대규모 명예퇴직을 실시했기 때문"이라며 "반면 교육훈련비는 2.9% 감소, 기업들이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교육훈련에 대한 투자를 다소 줄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산업별로는 전기·가스·수도사업이 465만1000원으로 가장 많은 노동비용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금융 및 보험업 418만5000원, 운수·창고 및 통신업 383만6000원 등이었다. 반면 숙박·음식업은 221만4000원으로 노동비용이 가장 낮았다. 기업규모별로는 1000명 이상 대기업의 노동비용이 357만8000원에 달해 10인이상 30인 미만 영세기업의 노동비용 147만5000원에 보다 2.4배나 높았다. 또 500인이상 1000명미만 사업장의 노동비용은 272만원, 300인~500인은 261만5000원, 100인~300인은 220만8000원, 30인~100인은 193만원 등으로 조사됐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신간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 프랑스 기호학자이자 문학비평가 롤랑 바르트의 콜레주드프랑스 취임 연설 「강의」, 그리고 바르트가 세상을 떠난 이듬해 자크 데리다가 발표한 애도의 글 「롤랑 바르트의 죽음들」을 묶은 책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김예령 옮김)이 문학과지성사의 ‘채석장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하나는 바르트의 시작을, 다른 하나는 바르...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