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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동력 약화 병원노조 진정국면
  • 김만춘
  • 등록 2005-07-21 10: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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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개 사업장 중 6곳만 참여…항공노조도 여론악화에 이탈자 늘어
20일 오후 5시 현재 보건의료노조 파업은 전국 8개소 1200여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부산 일신기독병원과 진주의료원은 노사간 잠정합의로 정상근무에 복귀하는 등 파업동력이 약화하면서 진정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노동부가 발표한 보건의료노조 파업현황에 따르면 당초 파업을 예고했던 소위‘거점 사업장’은 모두 21개소였으나 실제 파업에 돌입한 사업장은 6곳 뿐이고 보훈병원과 수원의료원이 파업에 추가로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의료노조에 앞서 파업에 돌입한 항공 조종사 노조도 파업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여론이 악화되자 노조 탈퇴자가 늘어나고 노사 모두가 정점을 위한 적극적인 대화의지를 밝히고 있어 파업 강도는 훨씬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하투’ 분위기는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있으나 그 파업동력은 곳곳에서 약화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19일 금속노조가 사측과의 교섭에서 잠정적인 합의안을 이끌어 내 내주에 조합원 투표에 들어갈 예정인데 무난히 과반수 찬성을 얻을 수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이번 하투는 지난해 같은 시기 산별 파업사업장이 60개 사업장 5500명이 참여했으나 올해의 경우 지난해 13일간의 장기파업에 따른 조직피로도 및 중노위 직권중재 결정에 따른 불법파업에 대한 부담 등으로 파업참여 사업장이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는 이번 항공ㆍ병원 파업과 관련 노사 모두 경직된 교섭태도를 자제하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빠른 시일내 자율 타결되도록 적극 지원키로 했다. 노동부는 파업이 장기화ㆍ확산되는 경우에 대비해 관계부처와 협조해 추가적인 대책을 마련해 나가기로 한편 적극적인 교섭지원을 통해 조기타결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노동부는 그러나 노동위원회의 행정지도 결정에도 불구하고 파업에 돌입하는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에 따라 엄정 대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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