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공익요원, 노인 간병인 · 공부방 도우미 등 활용
  • 박희호
  • 등록 2006-02-21 09:24:00

기사수정
  • 성과관리 대상 모든 재정사업으로 확대
병역 대체근무자들을 간병인이나 방문 도우미, 공공도서관 및 박물관 등 사회적 근로 수요에 적극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기획예산처의 성과관리 대상이 종전의 26개 부처 주요 재정사업에서 모든 부처의 재정사업으로 확대되며, 대형투자사업은 착공 전에 수요예측을 의무적으로 재검증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기획예산처는 20일 재정분야 전문가와 시민단체·언론계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업무계획을 설명하고 이 같은 내용의 정책 목표와 추진방안 등을 발표했다. 공익근무요원 등 병역 대체근무자를 간병인 등 사회적 근로 수요에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변양균 기획예산처 장관은 이 자리에서 "공익근무요원이나 중소기업, 연구소 등에 군복무 대신 근무하는 산업체요원들을 사회 서비스분야로 배치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국방부 등 관계부처 협의 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기획예산처의 계획이 현실화될 경우 환자나 노인 간병인, 지역아동센터 공부방, 방문도우미 등 다양한 사회서비스 분야에서 공익근무를 하는 사례가 대폭 늘어나고 박물관이나 도서관 등도 이들을 활용해 개방시간을 대폭 늘릴 전망이다. 특히 공공도서관이나 박물관의 경우 공익근무요원을 투입, 평일 오후 6시까지인 개방시간을 밤 10시까지로 연장하고 주말과 휴일에도 문을 열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기획예산처는 또 현재 26개 부처에서 시범적으로 시행 중인 재정사업 성과관리대상을 전 부처, 모든 사업으로 확대함과 동시에 성과관리체계가 마련되지 않은 사업은 예산 증액을 불허하고, 성과가 미흡한 사업은 과감하게 지원을 축소할 방침이다. 경실련 등 시민단체와 함께 예산낭비 대응체계를 구축해 반복적인 낭비 사례를 일소하고 표준품셈제도 등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는 한편 예산낭비 대응을 위한 시민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예산낭비신고 사례금 및 예산절감 성과금 지급을 확대(최고 3900만 원)하고 예산절약 캠페인을 강화하기로 했다. 공기업의 방만 경영을 근절하기 위해 공기업 감사 및 사외이사도 성과평가를 실시, 실적이 부진한 임원은 해임하는 등 엄정한 평가시스템을 도입하고, 민간회계법인이 공공기관의 경영상태를 점검하는 등 외부회계감사를 의무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기본법’(가칭)을 제정하여 경영진 견제장치 보강, 경영감독 방식 전환 등 공공기관 운영시스템의 선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임대형 민자사업(BTL)에 대한 주민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교육・복지 등 지역밀착형 BTL사업은 사업의 계획・설계 단계에서 실수요자의 의견을 수렴하여 이용만족도를 높여나가고, 운영성과 평가단계에서도 주민 참여를 강화하여 실수자 중심의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6.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7.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