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할머니 손길로 유치원생 돌본다
  • 문성용
  • 등록 2006-05-26 09:17:00

기사수정
  • 286개 유치원에 50~60대 여성 유급 자원봉사자 배치
앞으로 종일반 유치원에서 실제 육아경험이 풍부한 50∼60대 여성들이 다정한 친할머니의 정으로 유치원생들을 돌보게 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5일, 중고령층 여성들의 일자리를 확충하고 핵가족화에 따라 유치원생들이 경험하기 어려운 할머니의 정을 유치원에서 느낄 수 있도록 전국 8개 시·도교육청 286개 종일제 유치원에 50∼60대 여성 유급 자원봉사자를 배치하기로 했다. 유급자원봉사자의 1인당 활동지원비는 하루 1만 5,000원(4시간 이하),월 30만 원(20일 기준)이다. 올해는 일단 총 예산 6억 9,000만 원으로 6월부터 연말까지 시범실시하고, 반응이 좋으면 내년부터 전국 모든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시범 실시는 서울 50개, 부산 40개, 대구·광주 각 30개, 충남 40개, 전북 30개, 전남 50개, 제주 16개 등 총 286개 유치원에서 이루어진다. 대상 유치원은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을 포함하여 유치원 인력이 부족한 지역을 선정하며, 교육청에서 자원봉사자를 선발, 교육시킨 후 해당 유치원에 배치하게 된다. 유급자원봉사자는 책 읽어주기, 자유선택 활동 보조, 급·간식준비 및 배식 보조, 대·소변 돕기, 휴식 및 낮잠 지도, 특별행사(현장학습, 운동회) 지원 등 다양한 역할을 맡게 되며 자원봉사자의 건강 등 개인여건과 유치원의 실정을 고려하여 월 활동일수나 주 중 활동 요일 및 1일 중 활동 시간은 유치원에서 결정하게 된다. 교육부 김정기 평생학습국장은 “지역사회의 중고령 여성들은 해방 전후에 태어나 전쟁과 산업화, IMF를 겪으면서 어느 세대보다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육아 경험을 활용, 사회에 기여하는 계기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6.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7.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