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격 휴가철…해운대 70만 인파 북새통, 동해안도 활기
40여 일간 지속됐던 장마가 끝나고 불볕 더위가 시작됐다.중복인 30일 경남 합천의 낮기온이 35.9도까지 올라간 것을 비롯해 서울 29.6도, 부산 31.1도, 대구 33.3도, 광주 32.2도, 강릉 32.4도 등 전국이 30도 안팎의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기상청은 습하고 더운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오르면서 무더운 날씨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이날 전국 주요 고속도로는 한꺼번에 몰려나온 휴가객들로 곳곳에서 정체현상을 빚었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하루에만 34만 대의 차량이 서울을 빠져나갔고 전국적으로는 310만 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탔다.집중호우로 발길이 끊겼던 해수욕장은 모처럼만에 피서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는 올들어 최고 인파인 70여만 명의 피서객이 찾아 바다에 몸을 맡긴 채 더위를 식혔고 대천해수욕장에도 올 개장 이후 가장 많은 50만 명이 몰려들었다. 강릉 경포해수욕장에도 15만여 명의 피서객이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등 동해안도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반면 서울의 도심은 휴가 차량이 빠져나가면서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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