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초중고 수학 쉬워지고 영어는 실용적으로
  • 박희호
  • 등록 2006-08-26 08:55:00

기사수정
  • 교육부, 영어 · 수학과 교육과정 수정 고시안 발표
초·중·고교 영어교육이 실용영어 중심으로 바뀌고 수학교육은 심화과정이 대부분 삭제돼 쉬워진다.또 초등 문자언어 도입시기도 3학년 2학기로 한 학기 앞당겨진다. 교육인적자원부는 현행 제7차 교육과정의 문제점을 수정 보완하고, 단위 학교차원의 수준별 수업을 내실화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수학, 영어과 교육과정 수정 고시안을 25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수학교육은 현실 적합한 수준별 수업 방안 구축, 학습내용의 적정화, 수학적 사고력 신장, 수학의 가치 제고와 정의적 측면의 강조에 중점을 두었고 영어교육은 실용적이고 자연스런 영어 교육 강화, 학습의 효율성 제고를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수학교육과정은 대부분의 심화과정을 삭제하여, 수학학습의 난이도를 하향화하고 학습량을 조절하였으며 학습내용간 연계성 강화를 위해 내용요소를 통합 구성하였다. 이를 통해 초등학교 3학년의 ‘거울상’을 5학년 ‘대칭’의 내용과 연계하여 간단히 지도할 수 있도록 하였고, 고등학교 1학년의 ‘두 원의 위치관계’를 ‘피타고라스 정리’가 학습되지 않은 중학교 1학년에서 학습하게 함으로써 ‘접선의 길이 구하기’ 등 여러 응용문제를 다루지 않게 하여 간단히 지도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 밖에도 학년간 이동이 되는 많은 내용들이 난이도 하향화 또는 학습량 감축을 꾀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또한 긴요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학습요소를 과감하게 삭제하여 학습량 경감을 도모하고 기본개념의 학습에 충실할 수 있도록 하였다. 삭제된 내용들은 기본 개념에 대한 응용과정에 해당되는 경우가 많아 난이도 하향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중학교에서의 도형의 닮음의 활용 및 원의 성질 등에 대한 증명을 약화시켰고, 고등학교 2, 3학년의 학습부담 경감, 공통과정으로서의 적합성 등을 고려하여, ‘수학Ⅰ’에 있던 ‘순열과 조합’의 필수적인 기본 내용만을 정선하여 고등학교 1학년에서 학습하도록 하였으며, 국제 동향 및 미래사회의 필요성 등을 감안하여 기존의 부등호 기호인 <=, >= 를 ≤, ≥로 수정하고, ‘최빈값’, '중앙값’ 등의 용어를 도입하였다. 영어교육과정은 학년간·학교급간 연계를 고려하여 각 학년에서 새로 사용할 수 있는 신출 어휘수를 조정하였다. 특히, 학교급간(초등학교 → 중학교, 중학교 → 고등학교)의 차이를 축소함으로써 영어 교과에서 상급학교 진학에 따른 학생들의 학습 부담이 상당히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음성 언어(듣기·말하기) 중심의 초등영어 교육을 강조하되 문자 언어(읽기, 쓰기)와의 균형적 학습을 도모하기 위하여, 초등영어 문자(알파벳) 노출 시기를 현행 4학년 1학기에서 3학년 2학기로 한 학기 앞 당겼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수학, 영어과 교육과정 수정 고시에 이어 새 교육과정에 따른 교과서를 개발해, 2009년도부터 초등 1,2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에 적용할 예정이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6.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7.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