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제주도 모슬포 방어축제에 참가, 낚시 체험에 나섰던 어선 해영호가 침몰해 황대인 서귀포시 대정읍장, 오남근 서귀포시 지역경제국장, 임관호 대정읍 주민자치위원장 등 3명이 숨지고, 이영두 서귀포시장과 선장 김홍빈씨가 실종됐다.방어낚시 체험을 나섰던 이 시장 일행은 낮 12시8분쯤 육상에 대기하고 있던 서귀포시 공무원에게 전화를 걸어 “방어 11마리를 잡고 귀항한다”고 전했으나, 오후 1시 이후 교신이 끊기자 축제집행위원회는 수색팀을 파견했다. 하지만 수색이 성과를 거두지 못하자 오후 2시쯤 “해영호가 조난된 것 같다”며 해경에 신고했다.해경은 거친 파도에다 안전을 무시한 무리한 운항이 사고를 자초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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