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 초등 10명 중 8명 女교사
  • 박희호
  • 등록 2007-01-15 10:07:00

기사수정
  • 남자교원 한 명 없는 학교도... 아이들 “여 선생님 안 무서워”
‘남자 선생님 만나기는 하늘의 별따기.’ 서울 시내 570여 개 초등학교에 근무하는 교사 10명 가운데 8명 꼴로 여교사인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교장·교감·평교사 모두 여성인 초등학교까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4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시내 각 초등학교에 근무하는 전체 교사 2만7219명 중 여교사는 2만2414명으로 82.3%를 차지했다. 공립 초등학교는 2만6189명 중 2만1837명으로 83.4%에 달했고 사립 초등학교는 956명 중 539명으로 56.4%에 그쳐 공·사립 학교간에 큰 차이를 보였다. 국립 초등학교는 74명 중 38명으로 51.4%였다.사립학교에 상대적으로 여교사가 적은 것은 야근 등 궂은 일과 야외 체험학습, 캠프 등 이유로 사립학교들이 남자 교사를 선호하는 경향 때문으로 풀이됐다.◆중학교 66%, 고등학교 40% 초등학교 여교사 비율은 2004년 80.8%에서 2005년 81.6%, 2006년 82.3%로 매년 상승 추세였으며 용산구의 한 초등학교는 교장·교감·평교사 등 교원 18명 모두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유치원의 경우는 초등학교보다 여교사 비율이 더 높아 지난해 전체 유치원교사 5153명 중 5063명으로 98.3%에 달했다.중학교는 초등학교보다 양호하지만 지난해 전체 1만9288명 중 여교사는 1만2780명으로 66.3%에 달했으며 초등학교와 마찬가지로 공립의 비중이 73%로 사립 44.5%와 28.5%의 큰 차이를 보였다.고등학교는 지난해 서울 시내 일반계고 전체 교원 1만7035명 중 6628명이 여교사(38.9%)였고 사립은 32.2%에 그쳤다. 그러나 공립은 지난해 교원 6035명 중 3078명이 여교사로 절반(51.0%)을 넘어 처음으로 남녀 비율이 역전됐다.이와 관련, 일선 선생님들은 “여교사가 많아도 아이들 학습지도에는 전혀 문제가 없지만 생활지도 면에서 아이들이 여교사를 무서워하지 않아 주의를 줘도 잘 듣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6.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7.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