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전환사채 편법 증여 의혹 사건 재판에 출석한 허태학 박노빈 전현직 에버랜드 사장의 편의를 위해 삼성 에버랜드측이 하루전에 차량들을 동원해 법원 주차장 자리를 차지한 사실이 드러났다. 삼성 에버랜드는 재판 시작 22시간 전인 그제 오후 6시부터 법정과 가장 가까운 법원 주차장에 직원 차량 10여 대를 미리 주차시켜뒀다가 어제 법정에 출석한 허태학 박노빈 피고인의 승용차를 주차시키는 데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평소에도 주차공간이 부족한 법원주차장이 극심한 혼잡을 빚어 민원인들과 법원직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삼성 에버랜드는 두 피고인이 제 시간에 도착하지 못하거나 엇갈려 도착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사전 조치를 해놓은 것으로 과도한 부분이 없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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