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법 개정에 반대하는 의사와 치과의사, 한의사 등 의료단체들이 오늘(21일) 오후 2시 과천 정부청사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이어서 전국적인 의료 공백 사태가 예상된다.이들 단체는 전국의 의사와 한의사 등 5만여 명이 집단 휴진한 채 오늘 집회에 참석해 정부의 의료법 개정안 반대운동에 국민 동참을 요청하는 호소문을 채택하고 국민건강 장례식을 갖기로 했다.보건복지부는 이에 대해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업무 개시명령 등의 행정 조치를 취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으며 집단 휴진 사태가 계속될 경우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복지부는 또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휴진에 참여하지 않는 병원급 의료기관과 국공립 병원은 오후 8시까지, 약국은 밤 10시까지 근무시간을 연장하도록 권고했다고 덧붙였다.복지부는 이와 함께 당초 일정대로 개정안 입법예고 마감 기한인 오는 25일 이후 법안을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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